-
패러글라이딩을 시작한 것은 대학교를 졸업하던 해였다. 직장을 구해야 했는데 막상 취업전쟁에 뛰어들어 성공할 엄두가 나질 않았다. 수업을 밥 먹듯이 빠졌고, 휴학도 했고, 일 년의 절반이상은 배낭을 매고 세계를 헤매면서 돌아다녔다. 그 동안 동기들은 군대를 가거나 졸업을 했고, 아니면 유학을 간 탓에 졸업 당시 내가 아는 동기는 거의 없을 정도였다. 이런 불
포커스 칼럼
김현주 편집국장
2011.07.14 14:06
-
한국은 지금 축제 분위기이다. 강원도 평창이 삼수 끝에 2018 동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평창은 올림픽 개최지 선정을 위한 최종 프리젠테이션 1차 투표에서 과반수를 무난하게 넘기면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위원들로부터 화끈한 지지를 받았다. 평창의 경쟁자였던 독일의 뮌헨은 25표에 그쳤고, 프랑스 안시는 7표밖에 얻질 못했다. 외신은 한국의 끈
포커스 칼럼
김현주 편집국장
2011.07.07 15:02
-
로마의 여름은 이곳 콜로라도 보다 지독했다. 조금만 걸어 다녀도 목덜미가 바늘로 콕콕 찔리는 듯 따갑다. 그렇게 땡볕을 가르고 묵묵히 찾아간 곳은 진실의 입(Bocca della Verita)이다. 보카 델라 베리타 광장의 한 켠에 있는 코스메딘 산타 마리아 성당, 진실의 입은 그 성당 입구 한쪽 벽면을 차지하고 있다. 이름 그대로 진실을 심판하는 입을 가
포커스 칼럼
김현주 편집국장
2011.06.30 14:45
-
재미 한국학교협의회가 주최하는 제 29차 국제 교육 학술대회가 7월14일부터 16일까지 샌프란시스코 Hyatt Regency San Francisco Airport에서 있을 예정이다.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은 재미 한국학교협의회는 라는 주제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제1회 백범일지 교육안
한인타운 뉴스
김현주 기자
2011.06.30 14:38
-
“저런 의대생이 의사가 되면 어떻게 하겠어요, 퇴학도 안됩니다. 당장 출교시켜야 합니다, 의술이 아니라 인성교육이 먼저 필요합니다.” 최근 한국에서는 유명 사립대 의대생들이 동기를 성추행한 사건으로 말들이 많다. 의대생 네 명이 민박집에서 함께 여행 온 여자 동기생이 술에 취해 잠든 틈을 타 속옷까지 벗기고 신체 부위를 만진 혐의를 받
포커스 칼럼
김현주 편집국장
2011.06.23 13:36
-
오는 6월25일, 26일 양일간에 걸쳐 세탁장비 쇼가 덴버에서 열린다. 지금까지 새로운 모델이 나올 때마다 라스베가스까지 가서 관람을 하고 와야 했는데, 이번에는 그런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된다. 이번 세탁장비 쇼에서는 세탁계의 혁명을 불러올 드라이 클리닝 기계인 ‘뉴톤 하이브리드(Newton Hybrid)’가 선보일 예정이어서 전미주
한인타운 뉴스
김현주 기자
2011.06.23 13:20
-
시신, 강이 아니라 도로변 황무지에 버린 것으로 추정 지난 4월 16일에 유타주 모압의 I-70동쪽, 시스코(Cisco) 인근에서 발견된 유골이 2010년 3월 27일에 실종된 박해춘씨의 것으로 확실시 되고 있다.
한인타운 뉴스
김현주 기자
2011.06.23 13:15
-
민주평통사무처에서는 민주평통 제15기 덴버협의회 위원 총 37명을 위촉했다.
한인타운 뉴스
김현주 기자
2011.06.10 01:47
-
요즘 한국에서는 대학 등록금 때문에 난리다. 촛불시위를 한지도 꽤 됐고, 대학들이 연합하여 거리로 나선지도 몇 일이 지났다. 대학 등록금은 한국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꾸준히 인상되어왔다. 그런데 한국의 대학 등록금은 미국의 교육질과 졸업후의 대접을 비교해 본다면 정말 비싼 것이다. 한 학기당 300만원에서 많게는 600만원에 이른다. 1년 등록금이 1000만
포커스 칼럼
김현주 편집국장
2011.06.09 13:45
-
▲ 숀 정 사범. ▲ 마스터스컵 챔피언십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과 관람객들. 유에스 태권도 센터(정기수 관장)가 주최하는 ‘마스터스컵 챔피언십’대회가 지난 6월4일, 스카이 비스타 중학교에서 개최됐다. 이 날 행사를 주관한 정기수 관장은 “대회에 참석해준 각 도장의 선수와 사범들께 감사 드린다. 선수들은 스포스맨 정신으로 최선
한인타운 뉴스
김현주 기자
2011.06.09 13:21
-
이집트 아스완에서 아부심벨을 가기 위해 새벽2시에 길을 나섰다. 이집트의 낮 기온은 상상하기가 힘들 정도로 덥기 때문에 모든 활동은 오전10시부터 오후4시까지 중단된다. 가게도 문을 닫고, 관공서도 문을 닫고, 기차역도 더우면 문을 닫을 때가 허다하다. 얼마나 더우냐고 물어보면, 청바지를 빨아서 바로 입고 다녀도 30분 정도면 마른다. 그래서 새벽 일찍부터
포커스 칼럼
김현주 편집국장
2011.06.02 13:58
-
공연 내내 입술이 바싹 마르더니 결국 입안이 헐었다. 이 때문에 며칠째 말도 제대로 못하고 고생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일곱 통의 전화를 받고 난 뒤에는 지쳐있던 몸도 활기를 되찾기 시작했다. 전화내용들은 모두 비슷했다.“우리 아이들에게 행복한 시간을 갖게 해주어서 정말 감사하다. 이런 행사가 덴버에서 열리게 해주어 감사하다. 연습하는 동안 모처럼
포커스 칼럼
김현주 편집 국장
2011.05.26 16:52
-
이번주 일요일에 포커스 신문사가 주최하는 청소년 음악회가 열린다. 때문에 사무실에서는 몇 주 전부터 포스터 작업부터 시작해, 초청장 만들기, 배너 제작하기, 프로그램 팜플렛 만들기, 무대 세팅하기, 장학금 및 상품권 준비, 심사위원 섭외하기 등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일주일에 한 번 신문을 발행하는 것도 일인데, 괜한 일을 벌여서 직원들을 고생시키는 것
포커스 칼럼
김현주 편집국장
2011.05.19 14:09
-
"뿌리교육의 처음과 끝은 존경심" 정인경씨를 대신해 이번 한 학기 동안 교장직을 수행한 김혜서 교장은 “콜로라도 통합한국학교는 공부하기 참 좋은 환경이다. 미국 중학교를 빌려서 수업을 한다는 것은 행운이다. 또, 열정적인 교사진이 있는 것도 복”이라면서 통합한국학교에 대한 칭찬을 늘어놓았다. 그는 지난 20여 년 동안
한인타운 뉴스
김현주 기자
2011.05.19 13:59
-
콜로라도 통합한국학교(교장 김혜서)는 지난14일 토요일 봄학기 수업을 마치고, 여름 방학에 들어갔다. 이날 종강식에서는 콜로라도 재미 한국학교협의회가 주최한 백일장 말하기 대회에서 최우수 상을 받은 이예림 양이 나와 발표를 했고, 선녀와 나무꾼 연극을 선보이기도 했다. 또, 각 반별로 연습한 노래를 부른 다음, 전교생이 합창을 하면서 한 학기를 마무리 했다
한인타운 뉴스
김현주 기자
2011.05.19 13:58
-
대소변을 못 가린다고 50대 아들이 어머니를 죽였다. 몇 일전 서울에서는 허리 수술을 받고 거동이 불편해 기저귀를 하고 있던 어머니가 대변을 본 것을 알리지 않았다는 이유로 어머니를 때려서 죽였다. 아들은 어머니가 의식을 잃자 구급대를 불러 병원으로 옮겼지만 뇌출혈 진단을 받자 수술 비용이 많이 든다는 이유로 다시 집으로 데려갔고, 다음날 어머니는 바로 사
포커스 칼럼
김현주 편집국장
2011.05.12 14:32
-
국제테러조직 알 카에다의 지도자인 오사마 빈 라덴이 사망했다. 2001년 9·11 테러 이후 10년의 추적 끝에 미국은 2700만 달러의 현상금을 내건‘공적 1호’를 사살하는데 마침내 성공했다. 지난 1일 밤 백악관에서 오사마의 죽음이 공식 발표된 이후 미국 전역은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오사마의 죽음이 확인된 이후에
포커스 칼럼
김현주 편집국장
2011.05.05 15:41
-
TV 방영물 에 참가한 한국 교포 청년들 코릴라 BBQ 덴버 온다 5월7일, 8일 덴버 스투벤스 레스토랑 앞 장소 확인은 www.focuscolorado.net 푸드 네트워크 채널의 리얼리티 쇼 중 하나인 “The Great Food Truck Race”에 참가해 경기를 펼치고
한인타운 뉴스
김현주 기자
2011.05.05 14:16
-
지난주 영국의 저명한 레스토랑 잡지에서는 세계 최고 레스토랑 50위를 선정해 발표했다. 이 잡지는 기자들의 투표로 매년 세계 최고의 식당을 뽑고 있는데, 미국 언론 내에서도 인정받는 명성이다. 이번에는 덴마크 코펜하겐에 있는 식당 '노마'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8백 명의 주방장의 손을 거쳐 나오는 모든 메뉴는 제철 재료가 가진 맛
포커스 칼럼
김현주 편집국장
2011.04.28 14:06
-
몇 년 전에도 이 제목으로 칼럼을 쓴 적이 있다.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이 내용에 부합되는 이들이 늘어나는 것 같아 안타깝다. 밥을 먹다 침까지 튀기면서 얘기를 하는 한 사람이 있다. “김씨가 내 돈 3백 달러를 빌려갔는데 아직까지 소식이 없다. 피해 다니나 보다. 걸리기만 해봐라” 하고 말이다. 마치 자신은 깨끗한 사람인 것처럼, 아
포커스 칼럼
김현주 편집국장
2011.04.21 1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