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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오리건주 유진에 거주하는 김종만(69)씨와 아내 병숙씨는 하루 종일 식료품점에서 일한 뒤 집으로 돌아와 충격적인 광경을 마주했다. 집 안 거의 모든 서랍이 비워져 있었고, 옷 주머니는 뒤집혀 있었으며, 깊숙이 숨겨둔 금고는 강제로 열려 있었고, 또 다른 금고는 사라져 있었다. 이들이 도둑맞은 것은 부부가 평생 모은 저축, 결혼반지, 가족 대대로 내려온 유품, 심지어 김씨가 수집한 아이젠하워 달러까지 포함됐다. 김씨는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아이들에게 더 나은 삶을 주기 위해 50년 동안 돈을 모으며 꿈을 키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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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21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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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주의 대형 한인 교회에서 재정 담당 전도사가 100만 달러에 달하는 교회 돈을 개인적으로 횡령했다가 해임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한인 교계와 현지 커뮤니티가 발칵 뒤집혔다. 서북미 최대 한인교회인 시애틀 형제교회(담임 권준 목사)는 지난 16일 열린 공동의회에서 이 교회의 재정을 담당했던 성모(52) 전도사가 교회 자금으로 골드바를 구입하고, 이와 별도로 100만여 달러를 횡령한 사실이 조사 결과 드러났다고 밝혔다. 특히 성 전도사는 교회 재정을 담당하는 사역자로 일하면서 지난 7년간 치밀하게 장부를 조작하는 등의 수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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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21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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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릴랜드주 엘리콧시티, 2025 년 11 월 5 일 44 년의 역사와 전통을 지닌 재미한국학교협의회(The National Association for Korean Schools, 이하 NAKS)가 2022 년 말 발생한 내부 갈등과 조직 분열 사태를 마침내 법적으로 종결짓고, 합법적 대표성과 운영권, 재정권, 그리고 명예를 완전하게 회복하였다. 이번 사건은 메릴랜드 주 하워드카운티 제 5 순회법원(Circuit Court for Howard County)에서 민사 케이스 번호 C-13-CV-24-000480 으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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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4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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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찰청이 캔자스주와 운전면허 상호인정 약정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약정으로 한국 운전면허증 소지자는 별도 시험 없이 캔자스주 운전면허증을 교환·발급받을 수 있다. 한국 운전면허증(제1종 대형·특수·보통면허, 제2종 보통면허) 소지자가 캔자스주 클래스 C 면허증을 취득하는 방식이다. 한국에서 합법 체류하며 캔자스주 운전면허증을 소지한 사람도 마찬가지로 별도 필기 및 기능 시험 없이 한국의 제2종 보통면허를 취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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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4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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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7일 미국 뉴저지주의 대형 복합 쇼핑몰인‘아메리칸드림몰’ 1층. 한국 유통 회사들이 차린 부스 곳곳에는 화장품·식품·의류·생활용품 등 국내 중견·중소기업들의 상품을 체험하기 위해 몰려든 현지인들이 장사진을 이뤘다. 삼삼오오 모여 한국산 화장품 샘플을 사용해보거나 한국의 패션 트렌드를 알아보려는 소비자들을 쉽게 만날 수 있었다. 또 한국 식품 유통 전문 업체 ‘울타리몰’ 부스 앞에 줄을 서서‘추억의 뽑기 게임’을 즐기거나 미국 한인 마트 체인점인 H마트 부스 앞에서 경품 룰렛을 돌리기도 했다. 온라인 의류 플랫폼‘W컨셉’ 부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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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4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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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정부 셧다운 여파로 연방항공청(FAA)이 7일부터 LA국제공항(LAX)을 비롯한 전국 40개 주요 공항의 항공편 운행을 10% 감축한다. 특히 셧다운이 장기화될 경우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둔 상황에서 전국 공항에 ‘항공 대란’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FAA가 6일 공지한 항공편 감축 대상에는 LAX를 비롯해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SFO), 샌디에이고, 오클랜드, 온타리오 등 캘리포니아 주요 공항이 모두 포함됐다. 항공 분석업체 시리움(Cirium)은 이번 조치로 전국에서 하루 최대 1800편의 항공편과 26만8000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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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07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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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1월 취임한 뒤로 비이민 비자 8만여건이 일방적으로 취소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국무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5일 보도했다.비이민 비자는 유학(J)·직업훈련(M)·연수 및 교수(F) 등을 목적으로 미국에 체류할 때 발급받는 비자다. 비자 취소 사유는 음주운전이 1만6,000건으로 가장 많았고 폭행(1만2,000건), 절도(8,000건) 등이 뒤를 이었다. 익명을 요구한 국무부 고위 관계자는 “이들 3가지 취소 사유를 합치면 전체 취소 건수의 절반에 육박한다”고 말했다.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광범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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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07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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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자 나이·건강까지 고려"1기때 시행 범위 확대 재추진이민당국이 영주권이나 비자 신청자의 ‘공적 부조(Public Charge)' 수혜 여부와 의존 가능성 여부를 더 철저히 검증하기로 했다. 또한 ‘공적 부조’에 해당하는 범위를 다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6일 폭스뉴스와 뉴스위크 등에 따르면, 이민서비스국(USCIS)은 지난 3일 백악관 예산관리국(OMB) 산하 정보 및 규칙 총괄실(OIRA)에 영주권 신청자의 공적부조 혜택에 대한 감시를 강화할 수 있는 내용이 담긴 규제 패키지를 제출했다. 국토안보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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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07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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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열린 특허 소송에서 연달아 패해 거액의 배상금을 물게 됐다. 3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텍사스 연방법원 배심원단은 삼성전자가 ‘픽티바 디스플레이스’(Pictiva Displays)가 보유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 관련 두 개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단해 1억9,140만달러를 배상하라는 평결을 이날 내렸다. 픽티바는 2023년 제기한 소송에서 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폰, TV, 컴퓨터, 웨어러블 기기 등 여러 제품이 OLED 디스플레이 향상을 위한 자사 기술을 적용했다고 주장했다. 삼성전자는 이런 주장을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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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07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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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평통)의 회장이 각각 임명됐다. 또 이번 회기에서 미주지역을 대표하는 미주 부의장에는 워싱턴 DC 출신의 이재수(67) 전 워싱턴 평통회장이 선임되었으며, LA 협의회 회장에 장병우(66) 21기 LA 평통 상임부회장이, 오렌지카운티·샌디에고(OC·SD) 협의회 회장에는 곽도원(62) 미주도산기념사업회 회장이 각각 임명되었으며, 덴버협의회는 정기수(67) 민주평통 덴버협의회 전 수석부회장이 임명되었다. 정기수 회장은 1958년 전북 김제에서 태어나 용인대학교 태권도 학과를 졸업,미국 태권도 대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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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30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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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의 학생비자 심사 강화와 입국 제한 조치, 정치적 분위기, 미국 대학 학위에 대한 인기 감소 등으로 인해 올해 미국으로 입국한 유학생들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LA타임스가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연방 상무부 산하 기관인 국가여행관광청이 발표한 예비 자료에서, 이번 학년도 시작 시점인 지난 8월 미국에 학생비자로 입국한 외국인은 31만3,138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9%나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감소세는 지난 6월과 7월에도 나타났지만, 통상 가장 많은 유학생이 입국하는 8월의 수치가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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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30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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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의 강경 이민 단속이 시민권자를 상대로도 무차별적이고 폭력적으로 이뤄졌다는 탐사 보도가 나오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이민자들을 타겟으로 한 무차별적 단속으로 합법 이민자들의 불안감도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민 당국의 공권력 남용에 대한 연방의회 차원의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20일 LA 시청에서는 캐런 배스 LA시장(사진, 앞줄 가운데)과 시의원들이 나서서 연방 이민 단속 요원들이 법원의 영장이나 합리적 근거 없이 국 시민권자와 합법 이민자들을 불법적으로 체포 및 구금하고 폭력을 행사한 사건에 대한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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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3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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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웨스트레이크빌리지의 한 리커스토어에서 5000만 달러짜리 ‘잭팟’ 복권이 판매됐다. 이 가게는 한인으로 추정되는 업주 미미 손(Mimi Shon) 씨가 운영하는 곳으로, 과거에도 1000만 달러 당첨 복권을 판매한 이력이 있다. 가주복권국은 지난 11일 실시된 수퍼로토 플러스 추첨에서 1등 당첨 티켓이 웨스트레이크빌리지의 ‘빌리지 스피리츠 숍(Village Spirits Shoppe)’에서 판매됐다고 12일 밝혔다. 1등 당첨금은 5000만 달러에 달한다. 당첨번호는 3, 13, 27, 32, 39, 그리고 메가번호 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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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17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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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랜드주 몽고메리카운티에서 한인으로 추정되는 11세 여학생이 스쿨버스에 치여 숨졌다. 몽고메리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9일 오후 3시 13분쯤 애스펀힐 록빌 지역에서 발생했다. 얼 B. 우드중학교에 재학 중인 서머 임(Summer Lim·11·사진) 양이 하길에 자전거를 타고 가던 중, 바우어드라이브에서 러셋로드로 우회전하던 스쿨버스에 치였다. 임 양은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끝내 숨졌다. 사고 당시 버스에는 학생들이 타고 있었으나 추가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운전자의 신원과 과실 여부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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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17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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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간 주로 한국에서 국제학교를 다녔던 미국 태생의 선천적 복수국적자가 한국 국적을 포기하겠다며 낸 행정소송에서 한국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법원은 해당 인물이 실질적으로 한국에 생활 근거를 두고 있어‘외국에 주소가 있는 경우’라는 국적이탈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한국시간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재판장 나진이)는 미국에서 출생한 복수국적자 A씨가 법무부를 상대로“국적이탈신고 반려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낸 소송에서 지난 8월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2005년 한국 국적의 어머니와 미국 국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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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17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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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합법비자 소지자의 동반 자녀로 21세가 넘어 비자 신분을 잃게 되는 이른바‘도큐먼티드 드리머(Documented Dreamers)’에게 시민권 자동 부여의 길이 열릴 전망이다. 캘리포니아의 알렉스 파디야 연방상 원의원(민주)과 켄터키의 랜드 폴 연방 상원의원(공화)은 최근 노스캐롤라이나의 데보라 로스 연방 하원의원(민주), 아이오와의 마리안네트 밀러-믹스 연방 하원의원(공화)과 함께 초당적 법안을 재발의했다. ‘아메리카스 칠드런 액트‘로 명명된 이 법안은 부모의 취업비자를 따라 미국에 합법 입국해 성장했지만 21세가 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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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26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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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이민 당국의 무차별적인 이민 단속이 끊이지 않으면서 이민자 가정들 사이에 체포 또는 추방에 대한 공포로 가정폭력 등 범죄 피해 신고를 기피하거나 병원 방문 마저 꺼리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LA 타임스에 따르면 올 여름 남가주에서 연방 이민 단속이 강화되던 시기와 맞물려 LA 경찰국(LAPD)에 출동 요청 신고 전화가 LA시 전역에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범죄 피해자들이 추방을 두려워해 신고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지난 6월6일 이민 단속이 본격 시작된 후 2주간 LAPD가 대응한 출동 요청 신고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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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26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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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지난 4일 연방 이민 당국의 사상 최대 규모 이민급습 단속으로 한국인 300여 명이 한꺼번에 체포되면서 충격파를 던졌다.특히 소속 회사의 파견으로 일을 하러 왔다가 졸지에 수갑과 쇠사슬을 차고 체포돼 구금 신세가 된 한국 업체 직원과 근로자들이 구금된 이민국 구치소는 인권 침해로 감사를 받을 정도로 악명 높은 곳이어서 논란이 되고 있다.체포자들에 대한 한미 간 석방 협의가 신속히 진전돼 이들은 빠르면 10일 풀려나 한국으로 귀국하게 될 전망이지만, 일터에서 체포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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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12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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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 대사관이나 총영사관 등 재외공관을 사칭하는 보이스피싱 사기 전화가 미주 한인들을 상대로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버지니아주 페어팩스에 거주하는 한인 홍모씨는 “지난주 뉴욕영사관의 직원이라며 전화가 왔다. 그 사람이 ‘대한민국 검찰청을 대신해 연락한다’고 하면서 특정 웹사이트에 접속해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라고 했다”면서 “입력을 하자 인터폴 명의의 편지가 화면에 떴고, 이어 마약 관련 사진까지 올라왔으며 검찰청 검사와 연결시켜준다며 다른 사람과 통화를 시켜줬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홍씨는 “대화 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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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12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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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를 포함 13개 주에서 리콜된 달걀과 관련된 살모넬라균 감염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27일 현재 여러 주에서 95명이 동일한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질환은 1~7월 사이에 시작됐고, 18명이 입원했으나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조지아에서는 1건의 감염 사례가 파악됐다. 동남부에서는 플로리다 1건, 노스캐롤라이나 2건이 파악됐다. 감염자가 가장 많은 주는 캘리포니아로, 73명이 감염됐다. CDC는 식당 4곳에서 제공된 달걀에서 감염이 시작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감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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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05 0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