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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는 ‘입증의 책임’이 있습니다. 바로 세상을 향하여 하나님이 살아계신다는 하나님 존재 ‘입증의 책임’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우리는 시작부터 악마 이야기를 해야 합니다. 다소 부담스러울지라도 아주 유명한 말이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악마의 증명惡魔-證明”이라는 말 입니다. 이는 중세 유럽의 법정 용어에서 나왔습니다. 이 말은 논리적 오류를 지적하는 용어로 ‘어떠한 사실이나 인과가 존재하지 않음을 증명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우므로, 존재한다고 주장하는 자가 입증해야 함’을 비유적으로 표현하는 말입니다. 즉, ‘영적인 존재가 존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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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6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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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봄이 오는 것을 깨닫고 교회의 두 군데 꽃 밭이 있어서 코스모스 꽃씨를 심기 위해서 꽃밭에 있는 여러가지 잡초와 지저분한 쓰레기를 청소하고 삽으로 열심히 땅을 뒤집고 그곳에 코스모스 꽃씨를 심으면서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또 봄이 오면 집집마다 잔디에 구멍을 뚫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왜 밭에 있는 흙을 뒤집고, 잔디에다 구멍을 뚫을까요? 우리가 삶을 살면서 속이 뒤집어지고, 내 마음에 구멍이 숭숭 뚫어질 때가 얼마나 많이 있습니까? 그러나 그것을 통해 한 겨울의 콩콩 얼었던 차디찬 내 가슴이 뒤집어 지고 구멍을 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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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8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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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저희 집 앞마당에는 예쁜 꽃들이 여러 개 피었습니다. 긴 겨울을 지나 봄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려주는 너무나 반갑고 예쁜 꽃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꽃들의 아름다운 자태를 시샘이라도 하듯 큰 눈이 와서 꽃들이 그만 눈 속에 파묻혀 버렸습니다. 꽃들이 눈에 파묻히는 모습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누군가 그 꽃들을 보고 물었습니다. “이 꽃들을 목사님이 심었어요?” 제가 대답했습니다. “예 제가 꽃씨(Bulb) 한 봉지를 사서 가을에 심었더니 이렇게 예쁜 꽃들이 피었네요.” 그 후에 너무나 당연한 사실인데 바보 도통하듯이 깨달은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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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2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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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에 대한 일반적인 이해는 기독교 영성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브래들리 한센(Bradly Hansen)은 영성에 대한 정의를 이렇게 내렸다. “영성이란 인간의 삶의 본질과 목적에 관한 확신에 따라서 사는 한 개인이나 한 공동체의 삶의 스타일이다” 이 정의는 영성에 있어서의 두 가지 면을 분명히 제시해 주고 있다. 첫째, 영성은 한 개인이나 공동체가 자신과 이 세계를 이해하는 믿음의 체계라는 것이다. 둘째, 영성은 그에 따라 사는 삶의 구체적인 표현의 체계 즉 실천적 체계라는 것이다. 한마디로 영성은 나름대로의 삶의 본질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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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5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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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을 할 때 꼭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것이 신분증(身分證, 영어: identity document, ID 또는 identity card)입니다. ID카드는 개인의 신상 또는 신원 정보를 증명하는 문서입니다. 대한민국의 신분증으로는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국가보훈등록증, 학생증 등이 있습니다. 사진이 들어있는 신분증이어야 효력이 있습니다. 아무리 내가 나라고 밝혀도 신분증이 없으면 탑승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자신의 의지로 태어나지 않았습니다. 자기의 이름도 자신이 지은 것이 아닙니다. 즉 주변의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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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9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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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인지는 모르겠지만 인터넷에 자주 도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 목사님께서 새 교회에 부임하셨다고 합니다. 이 목사님은 부임하시는 첫 주일, 노숙자 모습을 하고 교회로 향했습니다. 교회 밖에서 여러 교인들을 마주쳤지만 그 누구도 인사를 건네지 않았습니다. 예배당에 들어가서 맨 앞 줄에 앉자 안내위원이 와서 맨 뒤 줄로 인도했습니다. 서로 인사 나누는 시간에도 먼저 와서 인사를 나누는 사람도 없었고 많은 사람들은 노숙자가 교회에 들어와 있는 모습을 보며 언짢아했습니다. 광고 시간이 되었고 사회자가 이번 주부터 우리 교회에 새로 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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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2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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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대로 실천하며 사는 사람이 성숙한 신앙인격의 사람입니다. 말씀을 듣기만하고 실천하지 않는 사람은 자신을 속이는 사람이고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모르고, 즉 자신을 잃어버리고 사는 사람입니다. 신약 성경 야고보서는 말씀을 듣고 실천하는 일을 ‘경건’의 문제와 연결시켜 언급하고 있는데, 한마디로 ‘무가치한 경건’과 ‘참된 경건’이 무엇인지를 교훈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언급하고 있는 ‘경건’은 종교적인 제반 행위들, 즉 기도, 금식, 헌금, 예배, 구제 등으로 표현된 종교성을 의미합니다. 오늘 우리들의 신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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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5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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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매체를 통해 하나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사람은 “채우는 존재”라고. 사람들이 무엇을 채우나 곰곰이 연구해 보니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고 합니다. 세상의 전체 사람들을 100%로 놓고 봤을 때 70% 정도의 사람들은 ‘돈’을 채우기 위해서 살아간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돈 없이는 살 수 없으니까요. 좋은 삶을 위해서는 더 많은 돈을 쌓으려고 한다는 겁니다. 그런데 돈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아는 사람들은 돈이 아니라 ‘사람’을 채운다고 합니다. 즉, 인맥을 쌓아 올리고 명성을 쌓아 올립니다. 이런 사람들이 전체 인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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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08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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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은 언어라는 수단을 통하여 자기의 생각을 나타내고, 의사를 상대방에게 전달하며 살아갑니다. 언어에는 대체로 두가지 종류인 긍정적인 언어와 부정적인 언어가 있습니다. 먼저 긍정적인 언어는 인간의 삶에 희망과 용기와 꿈을 주며 성공의 길을 제시해 줍니다. 그런반면, 부정적인 언어는 사람으로 하여금 실의와 좌절 속에 빠지게 하며 낙망과 고통을 주어 실패를 자초하게 합니다. 그러기에 이 세상을 살아갈 때에 어떤 종류의 말을 하며 살아가느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오늘날 사람이 사용하는 부정적인 단어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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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01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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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에는 한국에 계신 어머님이 89세의 일기로 소천하셨습니다. 어머님은 1935년에 태어나 이미 돌아가신 아버님과 결혼하여 5남매를 두었습니다. 비참한 한국 전쟁을 겪었고 아버님과 가난한 결혼 생활을 시작하여 5남매를 돌보고 기른 어머님입니다. 90년 가까운 인생을 오직 남편과 자녀들을 돌보며 살아온 험난한 인생이었습니다. 제가 어릴 때 기억하는 어머님의 하루 일과는 새벽 4시반 쯤 교회 새벽 기도에 참석하는 것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어머님이 새벽기도를 가면 초등학생이었던 저는 잠에서 깨어나 집의 대문을 잠가야 했던 기억이 납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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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23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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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인간을 문화적인 존재로 창조하셨다. 모든 문화에는 그 문화를 공유하고 있는 사회 구성원들이 의지하고 살아가는 일정한 관점이 있다 이 관점을 세계관이라고 한다. 이 세계관에서 문화, 가치관, 하나님과 사물에 대한 신념이 나온다. 세계관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이 종교다. 힌두 세계관, 불교 세계관, 유교 세계관, 유대교 세계관, 이슬람 세계관, 그리고 기독교 세계관은 그 사회 구성원들이 믿고 있는 종교로부터 나온 것이다. 세계에서 가장 먼저 문명이 발생했던 메소포타미아 문명은 티그리스 강과 유프라테스 강 사이의 중심 지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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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6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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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M그룹의 전산실에서 근무할 때 일본에서 공부한 K과장님이 합류했습니다. 그 분은 자신만만한 분이셨습니다. 그 분은 상급자를 부를 때 직함에 ‘님’이라는 존칭을 붙이지 않았습니다. ‘김차장, 이건 어떻게 처리할까요?’, ‘박부장, 오늘 회의 일정 가능하십니까?’ 라는 식이었습니다. 전산실 직원들은 다 놀랐습니다. 동료 하나가 그에게 왜 차장이나 부장을 부를 때 ‘님’을 안 붙이는지 물었습니다. 그는 ‘원래 직함의 장(長)에는 존칭의 뜻이 포함돼 있는 것이기 때문에 직함에 존칭을 붙일 필요는 없다.’고 대답했습니다. 저는 직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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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9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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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rget 앞에 사람들이 줄을 서 있습니다. 개장 하자마자 이들은 달려갑니다. 수 많은 사람들이 달려가다가 어느 사람은 걸려 넘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픔, 창피함 등을 참고 다시 일어서 달려갑니다. 이들이 무엇을 사려고 이렇게 오픈-런을 하는 것일까요? 도대체 무엇이, 얼마나 중요하길래 추운 겨울 몇시간을 줄 서서 기다리고 다른 사람들보다 먼저 가지려고 달리는 것일까요? 최근 미국의 사회적 현상에 대한 소식을 접하시는 분들은 아실 것입니다. 바로 $40짜리 물병입니다. Starbucks 와 협업해서 Valentine’s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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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6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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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어떤 성숙한 신앙생활을 해야 할까를 생각하다가 야고보서를 꺼내 들었습니다. ‘어떤 사람이 성숙한 사람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야고보는 ‘인내’를 성숙의 표지로 제시합니다. 야고보가 제일 먼저 언급하고 있는 주제가 바로 ‘인내’였습니다.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야고보서1:2-4) 우리가 살아가면서 인격적으로나 신앙적으로 성숙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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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19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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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이가 누워있는 아빠 등에 올라타 연신 점프를 마구 해댑니다. 이것을 본 큰아이가 시샘했는지 작은 아이와 같이 올라타 함께 등에서 연신 점프를 함께 해 댑니다. 그러면서 큰아이가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비행기 더 빨리~ 출발~” 흔히들 봐왔던 것처럼 아버지가 아이들의 탈 것이 되어 버린 모습이지요. 한 아이만 등에서 점프해도 힘들기 마련인데 두 아이 합치니 모두 40kg이 등에서 마구 두들겨 대니 숨이 쉽게 헉헉거립니다. 숨을 참기 힘든 아버지가 쉬기 위해서 꾀를 부리며 이렇게 외칩니다. “손님, 비행기에 연료가 떨어져서 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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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12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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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 부부가 날마다 사랑한다고 고백만 하면서 산다면 그것은 아직 성숙되지 못한 부부입니다. 그들은 이제부터 서로로 말미암아 행복하게 되었다는 고백이 나와야 합니다. 서로의 사랑만 강조하는 것은 아직 이기적이요 서로의 필요를 위하여 존재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서로 때문에 행복하다는 것은 서로를 위하여 사는 성숙의 삶이 시작되었다는 것입니다.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믿는다는 고백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가서 하나님 안에서 인생의 진정한 행복을 찾았고 그 행복하고 아름다운 삶을 누리면서 사는 신앙이 성숙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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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05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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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가끔씩 탈북자들이 나오는 유튜브 방송을 보고 많은 것을 깨닫습니다. 북한은 경제, 인권, 정치, 문화 등에서 한국을 도저히 따라올 수 없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한국이 북한을 앞섰다는 자부심보다는 한 동족인 북한이 왜 저런 나라가 되어야만 하나 라는 안타까움이 밀려옵니다. 또 가난과 억압 가운데 사는 북한 주민들이 하루 속히 해방되기를 간절히 기도하게 됩니다. 한 탈북자에게 인터뷰하는 분이 물어보았습니다. “한국에 와서 제일 좋은 것이 무엇입니까?” 이 분이 대답하기를 “한국에 와서 제일 좋은 것은 내가 내 손으로 땀 흘려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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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9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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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7일 토요일 팔레스타인의 가자지구에서 하마스가 이스라엘 남부의 여러 지역을 기습해서 이스라엘인 1,400여 명을 살해하고, 240여 명을 인질로 잡아 갔다. 가자 지구는 지중해 연안에 자리한 길이 41km, 폭 10km의 지역을 가리킨다. 이곳에 약 230만 명이 살고 있는데 세계에서 가장 인구 밀도가 높은 곳 중 하나다. 이스라엘의 삼엄한 통제하에 이 지역을 통치하고 있는 하마스는 지난 2년 동안 전쟁 준비를 철저히 한 후에 육해공을 통해 이스라엘을 공격했다. 하마스는 이슬람 저항운동(Harakah al-Mu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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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2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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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신학교 분교가 이태리 밀라노에 세워졌습니다. 분교를 직접 보고 싶었습니다. 유럽 여행비용이 에콰도르 방문에 비해 매우 높기 때문에 유럽 방문을 선뜻 결정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유럽에 생긴 분교를 보고 싶은 마음이 경비에 대한 부담을 넘어섰습니다. 일정을 먼저 정하기로 했습니다. 에콰도르에서 10월 9일부터 21일까지 집중강의가 있기 때문에 11월 초에 유럽에 가기로 했습니다. 11월 23일이 추수감사절입니다. 이 주간에 항공료도 비싸고 복잡하기 때문에 그 전주에 에 돌아오기로 했습니다. 방문 일정을 11월 7일부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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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5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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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50개 주 가운데 콜로라도가 반려견을 제일 많이 키운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실제로 제가 사는 동네에도 저희 집만 반려견이 없는 것 같습니다. 한국도 애완동물에 관한 관심도가 많이 높아진 것 같습니다. “개는 훌륭하다”와 같은 티비 프로그램을 통해서 사람들이 반려견을 대하는 자세나 인식등이 많이 바뀐 것을 보게됩니다. 전처럼 집에서 키우는 반려견이나 반려묘등이 하나의 물건 취급을 받는 것이 아니라 가족의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애완동물들을 잘 돌보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세상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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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8 0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