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의 한국 환자분들은 미국 환자와는 다르게 중풍에 대한 두려움을 많이 느끼는 것을 보게 된다. 하지만 중풍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자세히 모르는 분들이 많은것 같다. 오늘은 중풍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중풍이란 말은 한의학에서 나온 말인데 뇌경색과 뇌출혈을 포함한 뜻이라 생각할 수 있다. 한의 학의 중풍의 개념은 파킨슨과 그와 비슷한 증상들 까지도 포함하고 있지만 필자는 뇌경색과 뇌출혈만을 중풍으로 보고 정의 하려 한다.중풍(Stroke)은 간단하게 말하자면 뇌로 가는 피가 막히거나 중단되어서 언어,행동, 생각등의 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약75%의 중풍은 뇌혈관이 막혀서 혈액(산소)공급이 뇌에 원활히 되지 않아서 생기는데 이를 뇌경색이라 한다. 이경우 혈액공급이 되지 않기 때문에 갑자기 몸에 힘이 빠지고 말하는 것이 어눌해 지고 사물이 두개로 보이기도 하며 어지러운 증상을 느낄 수 있다.
이 뇌경색은 피가 응고된 혈전이 혈관을 통해 돌아다니다가 혈관을 막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 뇌혈관이 약하게 되어 혈관에 염증이 생겨 뇌혈관이 터지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뇌출혈이라 한다. 피가 혈관에서 터져 나와 뇌에 고이게 되면 뇌세포와 조직을 죽이게 된다.이때 심한 두통과 함께 기절할 수 있다. 뇌출혈의 경우 80%이상이 위험한 상태가 되고 50%의 경우 사망에 이르게 된다. 미국의 경우 중풍은 심장마비와 암다음으로 세번째로 높은 사망원인이다.중풍이 발병한지 1년안에 사망하는 경우도 25%나 된다고 한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중풍은 몸이 마비되고 생활에 지장이 되는 정도로 알고 있으나 실상은 생명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매우 위험한 질병인 것이다. 중풍의 전조 증상은 아래와 같다. 팔다리가 저리거나 힘이 없어지고 얼굴에 좀 이상한 느낌이 있다거나 할때 특히, 몸의 오른쪽 또는 왼쪽 어느 한쪽만이 이런 현상이 든다면 의심해볼 수 있다.
앞에서 말했듯이 말을 할때 어눌하게 된다는지 눈이 피로하기 쉽고 시야가 비정상적으로 보인다든지 어지러운 증상이 있을때, 머리가 무거울때가 많고 두통이 잦을때, 또 평상시 두통과는 다른 두통을 느낀다든지 몸에 균형을 잃을때가 많다든지, 간단한 대화 임에도 불구하고 이해하기다 힘들어 지거나 손발에 힘이 없어 쥐어진것을 자주 떨어 뜨린다든지 할때 중풍의 초기 증상임을 의심할 수 있다. 중풍의 증상이 의심되면 반드시 종합병원 응급실 치료를 받아야 한다. 가족중에 중풍환자가 있거나 고혈압, 당뇨병, 콜레스테롤이 높은 경우 더욱더 조심하여야 한다. 한국사람들은 한방이 중풍을 고칠수 있다고 생각하여 한의원에 오는 분들도 있으나 위급한 상황은 반드시 911에 신고하여 응급치료를 받아야 한다. 중풍은 초기치료가 관건이라 할만큼 중요하다. 병원에서 우선 MRI 나 CT 촬영으로 뇌출혈인지 뇌경색인지를 알아내어 치료하게 된다. 뇌경색일 경우 혈관을 막고 있는 혈전을 용해하는 치료를 하게 되며 뇌출혈일경우 수술을 하여 뇌에 고인 피를 제거하고 복구하는 치료를 하게 된다. 응급치료가 끝나도 여러가지 후유증과 회복기간이 오래 요구된다. 중풍에 걸렸던 환자중 5%가 한달안에 재발되며 3분의 1의 환자가 2년안에 재발됨으로 무엇보다 꾸준한 치료가 요구된다. 응급치료를 받고 나서는 한방치료가 그어느 치료보다 더 효과적이라고 확신한다. 마비된 몸에 단순히 침을 꽃는 치료보다는 몸안의 자율신경을 치료하는 근본적인 치료가 요구된다. 또 체질에 따른 올바른 식습관으로 재발을 방지 하는 치료만이 효과적인 치료가 될 것이다. 내몸안에 왜 혈전이 생기고 왜 고혈압,당뇨병이 생겼으며 육식도 별로 하지 않았는데 콜레스테롤이 높은지 알지 않으면 올바른 치료가 될 수 없고 예방적 치료와는 거리가 먼 그야말로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의 근시안적인 치료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