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버 골든 트라이앵글(Golden Triangle)에 대형 고층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다. 13일 덴버 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990 N. 체로키 스트리트(990 N. Cherokee St.)에 들어설 ‘더 파슨(The Parson)’은 총 309세대로 구성되며 스튜디오 21세대, 1베드룸 161세대, 2베드룸 95세대, 3베드룸 9세대, 그리고 2~3베드룸 타입으로 구성된 펜트하우스 23세대를 포함한다. 또한 이 단지는 10번가(10th Avenue)와 배녹 스트리트(Bannock Street)가 만나는 구역에 4,000 스퀘어피트가 넘는 리테일 공간도 갖춘다.
부동산 관리업체인 ‘그레이스타(Greystar)’는 더 파슨이 2026년 오픈할 예정이며 사전 임대(pre-leasing) 절차가 이미 시작됐다고 밝혔다.‘지글러 쿠퍼 아키텍츠(Ziegler Cooper Architects)’가 설계하고 ‘ESG 아키텍처 & 디자인’이 인테리어를 맡은 더 파슨의 펜트하우스에는 GE 모노그램(Monogram) 패널형 주방가전, 철판(griddle)을 포함한 6버너 개스레인지, 모노그램 와인 소믈리에 냉장고, 브리조(Brizo) 포트 필러 및 고정물(fixture) 등 고급 사양이 적용된다. 내부는 엔지니어드 하드우드 바닥재, 개스 벽난로, 독립형 욕조와 바닥 난방 타일을 갖춘 욕실 등 프리미엄 마감으로 꾸며진다.
펜트하우스 입주자는 17층 스카이라운지를 독점적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이곳에서는 매일 커피 서비스와 저녁 해피아워가 제공된다. 더 파슨의 공용 편의시설은 5층 선덱(sundeck)과 수영장, 사우나·요가 잔디 공간을 갖춘 2층 규모 피트니스센터, 컨시어지(concierge) 서비스, 사무실 임대가 가능한 로비 코워킹 공간, 실내외 반려견 공원 및 도그 스파 등 다양하다. 1993년 설립돼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찰스턴에 본사를 둔 그레이스타는 현재 북미·유럽·남미·아시아태평양 등 전세계 250개 이상 시장에서 3,000억 달러 규모의 부동산을 운영·관리하고 있다. 플랫폼 전반에서 그레이스타는 약 790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 중이며 이 중 개발 자산은 350억 달러 이상, 규제 자산은 300억 달러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