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정화 작용이란 용어는 중고등학교때 학교에서 배우는 용어이다. 자연이 오염된 환경을 자체적으로 깨끗하게 할 수 있는 정화 능력을 말한다.
즉, 오염된 물은 희석,확산, 침전 등의 물리적 작용과 이끼나 수초같은 생물과 물에 섞인 미생물이 오염된 물을 맑게 하는데 큰역할을 한다. 산에 있는 나무는 오염된 공기를 정화할 뿐아니라 산사태나 홍수를 예방해 주기도 한다. 지면상 일일이 예를 다 들을 수 없지만 수많은 자정활동이 지금도 우리가 사는 곳에서 이루어 지고 있다.  

   비단 자연 뿐만이 아니라 이 우주의 모든 생명체는 오염된 환경을 깨끗하게 하는 자체적인 정화(情火)기능을 가지고 있다.
사람도 생명체이고 자연의 일부이기 때문에 이런 자정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을 면역 기능(Immune System)이라 한다.
우리가 숨쉬는 공기 중에는 수많은 바이러스와 병균이 존재하는데 숨쉴 때 이것을 어느정도 콧 털에서 걸러준다. 음식물안에도 실은 수많은 병균이 있는데 섭취된 음식물에 있는 병원균을 위 액의 강한 산이 세균을 죽여 준다.

   입안의 침, 눈물 , 모유도 세균을 죽이는 작용이 있는데 이 밖에도 여러 경로로 이미 몸 속에 들어온 세균을 우리 몸 속에는 백혈구나 T-세포,B- 세포같은 몸속의 아군들이 싸우고 죽이는 역할을 하게 된다. 그런데 외부에서 침입한 병원균을 죽여야 할 우리 몸 안의 아군들이 시스탬의 오류로 우리몸의 세포를 적으로 착각하여 공격한다면 어떠한 결과가 일어날까?
이런 현상에서 일어난 질병을 자가면역 질환이라 한다.우리 몸의 가장 중요한 기능 중의 하나인 면역기능의 이상은 면역기능을 활용하는 효과적인 치료가 불가능하게 함으로 여러가지 심각한 난치병을 유발한다.
자신의 면역기능이 역으로 관절의 활막에 침범하면 류마티스 관절염이, 결합조직을 공격하면 루퍼스, 혈관에 침범하면 베체트병, 갑상선을 공격하면 하시모토 갑상선염, 척추를 공격하면 강직성 척추염, 대장을 공격하면 궤양성 대장염, 소화기 점막을 공격하면 크론병등 실로 온전신에 해당됨으로 다양한 병으로 나타날 수 있다.

   이 밖에도 아토피, 건선 피부염, MS(다발성 경화증),  천식, 섬유조직염(Fibromyalgia), 당뇨병 등 자가면역 질환은 100여가지의 질병이 있다. 현대 의학에서는 아직 이러한  면역기능이 고장난 근본 원인을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는 실정이다. 실질적으로 치료라기 보다는 증상완화를 목표로 한다고 밖에 얘기할 수 없다. 치료제로는 염증완화를 위해 소염제, 진통제를 사용하거나 과잉된 면역기능을 억제하기 위해 면역억제제나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한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 위주의 치료는 숲은 보지 못하고 나무만 보는 격이며 보기좋게 자라지 못한 나무라 하여 앞뒤 생각안하고 모두 잘라버려 결국에는 산사태나 홍수로 큰 피해를 보는 것과 같다. 즉, 염증(Inflammation)이란 외부의 병원균의 침입으로 몸속의 아군이 싸우기 시작했다는 자연신호다. 예를 들어 아토피의 피부질환도 몸 속의 이상현상에 대한 피부에 경고등이 켜지고 있는 것이다. 경고등만 끄면 된다는 근시안적인 방법으로는 절대 치료가 될 수 없다. 스테로이드나 면역억제제의 장기적인 치료는 면역을 약화시켜 홍수나 산사태와 같은 더 큰 질병을 야기시킬 수 있다. 자가면역 질환의 치료는 자율신경계의 치료가 선행되어야 한다. 인체의 흥분과 안정을 담당하는 교감신경과 부교감 신경의 적절한 균형을 이루어주어야 한다. 교감신경이 항진되면 백혈구의 과립구의 활동성이 증가 되기 때문이다. 백혈구의 과립구는 세균을 공격하여 처리하는 세포이다. 팔체질 중 토음, 토양, 목양, 목음체질은 카페인을 먹으면 아주 기분이 좋아지는 부교감 신경이 항상 긴장되어 있는 체질이고 수양, 수음, 금양, 금음체질은 항상 교감신경이 흥분되어 있는 체질이다. 팔체질 치료는 각 체질의 자율신경을 치료함으로써 자가면역 질환의 근본적 치료에 접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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