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폰·콜링카드·스마트폰 앱 장단점 비교

   스마트폰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한국으로 무료전화를 할 수 있는 앱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수년 전만 해도 한국으로 전화를 걸려면 집 전화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콜링카드를 쓰는 게 전부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인터넷을 이용한 통신상품이 나오면서 저렴하고 편리한 통화가 가능해졌다. 스마트폰 보급이 크게 늘어나면서 무료 서비스까지 속속 출시되고 있다. 각 서비스의 장단점을 비교해본다.

▶유료 통화

   최근 들어 저렴하고 집 전화처럼 사용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는 인터넷 전화는 말 그대로 인터넷 라인(VoIP;Voice over Internet Protocol)을 이용해 통화를 하는 것으로 휴대폰이나 일반 전화 모두 사용 가능하다. 인터넷 전화는 매달 일정 금액을 지불해야 하는 아이토크비비(iTalkBB) 보니지(Vonage) 등 정액제 플랜과 스카이프(skype) 이지011(ez011) 등과 같이 통화량만큼 지불하는 선.후불제 플랜으로 나뉜다.
가정용 월별 서비스 비용은 회사별로 차이가 있지만 보통 미국내 로컬.장거리플랜이 8달러대부터 시작하고 한국 등 국제전화를 포함한 플랜의 경우 25달러대를 넘어가게 된다. 하지만 수시로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일정 계약기간 동안에는 더욱 저렴하게 사용할 수도 있다. 인터넷전화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각 가정에 인터넷서비스가 기본으로 설치돼 있어야 하며 전용 라우터 설치 후 가정용 전화기와 연결하면 바로 통화가 가능하다.
장단점으로는 비교적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지만 인터넷 서비스망의 속도에 따라 통화감도가 크게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회사에 따라서 초기 설치비나 조기해약 위약금이 있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각 회사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해봐야 한다.
앱을 통해 스마트폰으로도 한국통화가 가능한 스카이프의 경우는 일정 금액을 계좌에 적립시켜 놓으면 통화량에 따라 비용이 부과되거나 월별 정액제로도 이용할 수 있다. 비용은 선불제의 경우 분당 23센트며 한국의 유선전화 무제한 통화가 월 6.99달러다.
이지011의 경우는 스카이프와 반대로 통화량만큼을 월별로 지불하면 되기 때문에 통화량이 많지 않을 경우 도움이 된다.
한편 가격은 저렴하지만 개인번호(PIN)가 필요하고 수수료 및 유효기한이 정해져 사용에 불편함을 느끼던 콜링카드의 경우도 인터넷 전화와 경쟁을 위해 LA콜링카드닷컴과 같이 모든 제약을 없애고 회원가입시 무료 100분 체험통화 등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는 곳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무료 통화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급증하면서 무료로 한국에 통화할 수 있는 앱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카카오톡을 비롯해 라인(Line) 탱고(Tango) 바이버(Viber) 텍스트플러스(textplus)등은 문자 메시지뿐만 아니라 언제 어디서든 무료통화가 가능해 이미 많은 한인들이 애용하고 있다.
탱고의 경우는 화상통화까지 무료로 제공되고 있어 한국에 가족을 둔 유학생 지상사직원 등에게 인기가 많으며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사용자들에게는 '페이스타임'이라는 자체 화상통화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사용법은 앱스토어나 구글플레이에서 해당 앱을 검색한 후 다운로드 받아 설치하면 같은 앱이 설치된 사용자들의 명단이 주소록에 표시가 된다.
단점이라면 스마트폰 데이터 서비스나 와이파이망 상태에 따라 통화질이 좌우되며 인터넷전화 보다도 통화 안정성이 크게 떨어진다. 또한 대부분 무료통화.메시지 앱들은 같은 앱이 설치된 스마트폰 사용자끼리만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일반 피처폰이나 가정용 전화로는 무료통화가 불가능하다. 하지만 통화음질이 조금 떨어지더라도 시간제한 없이 손쉽게 무료로 국제전화를 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이용자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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