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주택 시장이 침체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오래된 렌트 방식이 새로운 부동산 비즈니스 투자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바로 집을 렌트해 줄 때 주택의 구매 옵션(purchase option)을 함께 주는 방식이다. 이러한 구매 옵션은 집을 사고 싶지만, 크레딧이 좋지 않은 사람들에게 집을 구매할 하나의 방식이 될 수 있다.

세입자는 렌트 계약을 할 때 일정 기간 후에 집을 살 수 있는 옵션을 시행할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지며, 이를 위해 5,000달러에서 10,000달럴의 다운 페이먼트를 내고 계약을 하게 된다. 렌트비는 세입자가 집을 사게 될 경우 내야할 모기지 금액과 같은 금액으로 책정되며, 일정 기간의 렌트 계약 기간이 만료되면, 계약 대로 집을 살 수가 있는 것이다.

부동산 투자 회사인 컨플루언스 프라퍼티 벤처의 사장인 팀 월쉬는 150,000달러에서 250,000달러를 주고 시장 가격 미만의 집을 사서 크레딧 나쁜 사람들에게 구매 옵션을 딸려서 렌트해준다. 이 회사는 장기적으로 1년에 24채의 집을 사서 구매 옵션을 붙여서 집을 렌트해주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월쉬는 은행이 대출 규정을 완화하기까지는 한동안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크레딧이 나빠 집을 살 수 없는 사람들을 공략할 예정이다.


<이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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