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개혁법안을 성탄절 이전까지 연방상원에서 승인하기 위해 미 민주당이 메디케어 확대안을 다시 제외시키고 있다. 민주당 상원의원들은 의료개혁법안의 승인에 필요한 60표 결집을 위해 최근 타협안으로 합의했던 메디 케어 확대조항을 포기할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미국민 95%안팎에게 건강보험혜택을 제공하려는 헬스케어 개혁법안이 연방상원에서 결승선에 도달하고 있다.

내주 성탄절 직전까지 연방상원에서 반드시 승인하겠다는 민주당 상원의원들은 60표 결집을 위해 막바지 타협안을 재조정하고 있다. 막바지 타협안에서는 최근 도입키로 합의했던 메디케어를 55세에서 64세 사이의 무보험자들도 구입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다시 포기하기로 한 것이다.

민주당 상원의원들은 14일 60명 상원의원 전체 회의를 갖고 메디케어 확대안을 도입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미 언론들은 전하고 있다. 해리 리드 상원 대표 등 민주당 상원지도부는 아직 공표하지 않았으나 다수의 민주당 상원의원들은 헬스케어 개혁법안을 성탄절까지 승인받기 위해서는 메디케어 확대조치를 없었던 일로 할 수 밖에 없는 상황 이라고 밝혔다. 메디케어 확대안에 대해 민주당과 표결을 같이하고 있는 무소속의 조셉 리버만 상원의원이 강력히 반대하고 나서 민주당 지도부는 결국 그를 붙잡아 60표를 유지하기 위해 메디케어 확대안을 포기하는 결정을 내리고 있는 것으로 미 언론들은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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