百年河淸 <백년하청>

百 일백 백, 힘쓸 맥/年 해 년(연), 아첨할 녕(영)/河 물 하/淸 맑을 청

풀이 : 백 년을 기다린다 해도 황하(黃河)의 흐린 물은 맑아지지 않는다는 뜻으로, ①오랫동안 기다려도 바라는 것이 이루어질 수 없음을 이르는 말②아무리 세월(歲月)이 가도 일을 해결(解決)할 희망(希望)이 없음③아무리 기다려도 가망(可望) 없어, 사태(事態)가 바로 잡히기 어려움

고사유래 : 초(楚)나라의 영윤(令尹) 자양(子襄)이 정(鄭)나라를 공격하였을 때, 정(鄭)나라의 경대부 여섯 명이 회의를 열어, 자사(子駟)ㆍ자국(子國)ㆍ자이(子耳)는 항복하자 하고, 자공(子孔)ㆍ자교(子교)ㆍ자전(子展)은 진(晉)나라에 구원을 청하자고 주장하였다. 자사가「주나라의 시에 이것이 있어 말하기를 황하의 물이 맑아지기를 기다린다면 사람의 수명이 얼마나 되겠는가? 점을 쳐 일하는 사람이 많으면 어수선해지고 그물에 걸려 움직일 수가 없게 된다.」라는 시를 인용하고, “대책을 세우는 사람이 많으면 일을 이루지 못하니 예물을 갖추어 초나라와 진(秦)나라 국경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강한 쪽에 붙어 백성을 지키는 것이 좋지 아니한가?”라고 말했다. 그 후에 결국 초나라와 화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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