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 대청소 가이드

꽃샘추위도 물러갔으니 이제 창문을 활짝 열고 봄맞이 대청소하는 일만 남았다. 하지만 겨우내 집안 구석구석 쌓인 먼지와 묵은 때를 청소하기란 녹록지 않다.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지도 막막하다. 요령이 필요하다.

애경에스티 마케팅영업팀 박근서 팀장은 “기본적인 청소요령을 익히고 계획표를 짠 후 청소를 시작하면 여유있게 끝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청소순서 정하기

대청소를 하려면 계획표가 필요하다. 청소에도 순서가 있다. 먼지떨기는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진행해야 한다. 그래야 먼지가 사방으로 퍼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또 방마다 하나씩 청소하는 것보다는 먼지떨기, 비질, 걸레질 등 같은 작업은 한꺼번에 끝내는 것이 시간을 단축시키는 요령이다.

▶ 침실청소

겨울 동안 사용했던 침구류는 60℃의 뜨거운 물로 세탁하고 진드기가 서식하지 못하도록 햇볕에 충분히 말려준다. 커튼은 먼지가 잘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먼저 진공청소기로 먼지를 제거한 뒤 중성세제를 탄 미지근한 물에 20분 정도 담가둔다.

높은 천장이나 장롱 위, 침대 아래 등 손이 잘 닿지 않는 곳은 올이 나간 스타킹을 빗자루나 먼지떨이 등에 끼워 청소하면 편하다. 청소 후엔 ‘홈즈 에어후레쉬 크리스탈워터 침실용’과 같은 천연아로마 성분의 소취방향제를 침실에 비치하면 심신을 편안하게 만들어준다.

▶ 거실청소

가장 높은 곳인 천장의 닿지 않는 먼지부터 제거한다. 먼지흡입구가 장착된 청소기로 천장 곳곳을 빨아들이면 먼지가 날리지 않는다. 소파나 가구는 베란다나 햇볕이 잘드는 창가로 옮겨 구석구석 숨은 먼지를 제거한다.

천으로 된 소파는 청소기로, 가죽소파는 물걸레로 닦으면 청소하기 쉽다. 목재가구는 마른 헝겊으로 닦아주고 코팅된 가구는 알코올을 묻혀 닦은 후 전용 광택제를 발라준다. 거실바닥은 소재에 따라 청소방법을 달리한다.

거실바닥이 마루라면 쌀뜨물을 적셔 꼭 짠 걸레로 닦은 뒤 마른걸레로 한번 더 닦으면 윤이 난다. 마루바닥은 습기에 약하기 때문에 마른걸레로 꼼꼼히 닦는다. 비닐장판은 살균효과가 있는 스팀청소기를 사용하면 간편하다.

▶ 주방 청소
조리 중 튄 음식물찌꺼기와 기름때로 눅진해진 가스레인지와 후드는 주방전용 세정제인 ‘홈즈 퀵크린 주방용’을 사용해 간편하게 청소한다. 은나노와 녹차성분이 함유돼 잡균을 완벽히 살균하고 탈취하는 효과가 있다.

거름통 및 배수구 덮개 등 주방용 세제로 열심히 닦아도 배수구 냄새가 가시지 않는다면 배수구 내부에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홈즈 퀵크린 배수구샷’은 냄새는 물론 물때와 세균까지 한번에 제거해주는 제품이다.

행주는 세제를 푼 물에 넣고 끓는 상태에서 10분 이상 삶은 후 깨끗이 헹궈 햇볕에 바짝 말린다. 삶을 시간이 없다면 전자레인지에 2분간 돌려 사용한다.

▶ 현관 청소

사람에게 있어 첫인상이 중요하듯 실내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것은 현관이다. 지저분한 현관에는 녹차를 우려내고 남은 찌꺼기를 뿌린다. 녹차잎이 먼지와 작은 쓰레기를 흡착해 빗자루로 쓸어주기만 해도 쉽게 청소할 수 있다. 녹차찌꺼기가 없다면 신문지를 덮고 물을 뿌려 잠시 놓아둔다. 먼지가 신문지에 흡착돼 신문지만 걷어내면 된다.

신발장의 발냄새는 1~2시간 정도 환기한 후 숯이나 전용 탈취제를 넣어둔다. ‘홈즈 탈취탄 신발장용’은 일본산 숯인 비장탄을 함유해 탈취기능과 음이온 방출효과가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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