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삼의 하나로 꼽히는 더덕은 입안을 가득 채우는 쌉싸름하면서도 향긋한 내음 때문에 산의 정취를 지닌 자연 식품으로 애용되어 왔다.약용으로 많이 쓰였던 더덕은 옛부터 기침, 감기, 천식 등 호흡기 질환에 뛰어난 효능을 가진 약재로 사용되어 왔으며 피로회복 등에 강장제 역할로 인기가 높았다. 최근에는 약용보다는 식탁 위의 먹거리로 더욱 친숙한데, 생즙을 내어 마시거나 구이, 장아찌로도 인기가 높다.

⊙ 특유의 맛과 향이 그대로 더덕구이

더덕은 생채무침으로 먹기도 하지만 구워먹어도 맛과 향이 떨어지지 않아 특유의 맛과 육질을 즐길 수 있다. 주로 밑반찬 위주로 많이 이용되지만 유장 처리해서 구웠기 때문에 쉽게 상하지 않아 등산, 낚시 등 야외 도시락 반찬으로도 제격이다. 또한 가래를 삭혀주고 부기를 가라앉히는 효과도 있다.
재료 : 더덕, 소금, 참기름, 고추장, 간장, 설탕, 깨소금, 파, 마늘.
① 더덕의 껍질을 돌려가며 벗긴 후 물에 담가 쓴맛을 우려내고 물기를 뺀다.
② 유장(참기름 + 간장)을 3:1의 비율로 만들고 더덕은 두들겨서 소금에 살짝 절였다가 수분을 제거하고 유장을 발라준다.
③ 고추장 1큰술, 간장 작은술, 설탕 작은술, 깨소금, 참기름, 파, 마늘 다진 것을 넣고 물을 약간 넣어 양념장 농도를 맞춘 후 잘 풀어준다.
④ ②의 더덕을 석쇠에 한 번 구워준 후 양념장을 발라 다시 한 번 굽는다.

⊙ 저칼로리 다이어트 식품! 더덕산적
더덕의 그윽한 향에 담백한 맛이 일품인 더덕산적은 저칼로리 다이어트 식품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알맞은 음식이다. 특히 40~50대 중반여성과 20대 여성들이 좋아할 듯. 변비에도 효과가 있다.
재료 : 더덕, 느타리 버섯, 꽈리고추, 파, 마늘, 쪽파, 양파, 간장, 설탕, 고춧가루, 깨소금, 참기름.
① 더덕은 작은 것으로 골라 껍질을 제거한다.
② 느타리버섯은 데친 후 참기름, 소금에 밑간한다.
③ 더덕, 꽈리고추, 느타리 순으로 꼬지에 꽂아준다.
④ 양념장을 만들어 준비하고 프라이팬에 구워 양념장을 얹어 접시에 담아낸다.

⊙ 머리 맑게 해 수험생에게 제격! 섭산삼
아삭하고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는 고칼로리 영양식이다. 칼슘, 미네랄 등 영양분이 많아 두뇌활동이 많은 청소년이나 연구원들이 간식으로 먹으면 머리가 맑아지는 효과를 볼 수가 있다.
재료 : 더덕, 찹쌀가루, 설탕 약간, 식용유.
① 더덕을 두들겨서 찹쌀가루를 골고루 묻힌 다음 170℃의 기름에 넣어 노릇노릇하게 튀긴다.
② 더덕을 튀김망에 얹어 기름기를 뺀 뒤 접시에 담아 설탕을 뿌린다.

⊙ 차와 즐기는 맛이 일품! 더덕 정과
식물의 뿌리 또는 열매에 꿀, 조청, 물엿, 설탕 등으로 졸여 만드는 정과는 후식용으로도 아주 좋다. 정과는 단맛을 가해 오랫동안 서서히 조려 색이 진하고 말갛게 비치도록 하는 것이 잘된 것. 감기로 인해 가래가 많이 끓거나 기침이 심하게 나올 때 조금씩 씹어서 먹으면 증상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된다.
재료 : 더덕, 설탕, 생강, 소금.
① 깨끗하게 손질한 더덕을 끓는 물에 넣어 무르지 않게 데쳐서 찬물에 헹군다.
② 냄비에 더덕, 설탕 3큰술, 소금, 생강 20g과 물 1/2컵을 넣어 중불에서 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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