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경화나 간암이 상당히 심각한 질병이라는것은 모두가 알고 있으나 간염이 심각한 질병이라고 생각하는 이는 많지 않은것 같다. 그냥 막연하게 약만 먹으면 나을 것이라 생각하고 보균을 방치하는 이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미국에서 에이즈에 걸려 매해 사망하는 사람보다 C형간염에 걸려 사망하는 사람이 많고 사망율이 높은  간질환인 간경화나 간암에 걸린 사람의 70%가 간염에 의한 것이라는 것을 아는이는드문것 같다.

 우리몸의 간은 수천억개의 간세포로 이루어 졌다고 한다. 간염은 말그대로 이 간세포 조직에  바이러스로 인한 염증이 생겨 나타나는 병이다. 현재로서 5가지의  바이러스가  간세포에 염증을 일으키는데 A,B,C,D,E 로 나눌수 있다.이중 A,B,C가 가장 흔한 간염 바이러스인데  한국인의 경우 70%가 B형간염이고 20% 정도가 C형 간염 환자이다. 보통 급성 간염은  3-6개월이 지나면 호전되고 완치 될 수 있는데 예후가 좋지 않아 6개월이 지나도 좋아 지지 않으면 만성 간염으로 발전 될 수 있다.

  만성 간염으로 병이 진행되면 특별히 효능이 뛰어난 약이 없다.  C형간염의 경우 80%이상이 만성간염으로 진행되고 C형 간염환자중 20%가 간경화로 발전한다. 간경화는 간염으로 인해 간에 흉터가 생겨 간이 딱딱하게 굳는 현상을 말하며 거의 간암으로 진행되며 간 손상 유형의 마지막 단계라 할 수 있다.간염의 증상은 환자에 따라서 다양하지만 주증상은 다음과 같다. 우선, 쉽게 피로를 느끼고 무기력, 안구피로, 식욕을 잃고 배가 항상 불편하고 토할것 같은 오심증상이 있으며 흑변을 누거나  오줌색이 짙고 얼굴과  피부색이 노란색을 띄는 황달 증상이다.그러나 이같은 증상은 만성간염일 경우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대부분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하다가 정기 검사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현대 의학에는 아직까지 이 간염 바이러스를 직접 죽이고 근본적인 치료를 할 수 있는 치료제는 없다. 인터페론 이라든가 Lamivudine같은 약들이 가장 많이 쓰는 치료약 이지만 인터페론은 장기 치료시 많은 부작용이 보고되었고 Lamivudine또한 약에 대한 내성이 생기는 문제들을 가지고 있다.  앞에서 이야기 한 바와 같이 간염은 간염바이러스에 의해 생긴다. 하지만 선천적으로 가지고 태어나는  간기능의 강하고 약함에 의해서도 큰영향을 받는다.

 즉,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다가 자신의 몸에 맞지 않는 음식을 장기간 섭취하거나 섭생함으로 내장 기관의 균형이 파괴되면서 잠복하고 있던 바이러스의 번식과 활동이 증가 되는 것이다. 간기능이 선천적으로 강하게 태어난 목양체질로 예를 들어 보겠다. 선천적으로  간기능이 강하게 태어난 목양체질이 육식을 금하고 채식위주의 식사를 한다면 강한 간에서 생성되어 지방의 소화를 도와주는 많은 양의 담즙을 사용할 수 없다. 이때 선천적으로 강한 간이 넘치는 담즙으로 인해 더욱 강하게 될 수 밖에 없어 오히려 간질환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이와 반대의 체질인 금양체질은 선천적으로 간이 약하게 태어났으므로 육식을 멀리 하여야 간기능을 보(補) 할 수 있으나 금양체질이 육식을 즐겨 한다면 간기능이 약해져 간질환이 생기게 된다. 팔체질 치료는 이러한 장기의 불균형을 침으로서 바로 잡아 주는 치료이다. 즉, 과부하된 목양체질의 간기능을 사(寫)해 주는 치료로 다른 장기와의 균형을 맞추는 치료를 통해 간염을 치료하고 이와 반대로 같은 간염을 가진 금양체질엔 간기능을 보(補)해주는 치료를 하게 된다. 이러한 치료는 상당히 효과적이고 치료기간도 길지 않다. 간염의 진단은 반드시 병원에서 여러 기능검사를 통해 해야 한다.  본인이 자가 진단하여 간기능이 나쁘다고 판단하여 간에 좋다는 건강식품을 복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다. 많은 간 질환의 원인이 잘못된 약의 복용과 건강식품의 과용 심지어는 잘못된 한약의 복용이라는 것을 주지 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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