反客爲主 <반객위주>

反 돌이킬 반 / 客 손 객 / 爲 하 위/할 위 / 主 임금 주/주인 주


풀이 : 손님이 도리어 주인(主人) 노릇을 한다는 뜻으로, 이른바 주객이 뒤바뀌는 것이니, 자신(自身)의 수동적(受動的)인 상황(狀況)을 능동적(能動的)으로 바꾸어서 주도권(主導權)을 장악(掌握)하는 전략(戰略)을 이름

고사유래 : 군웅할거 시대의 원소와 한복 후한 말, 황실의 권위가 약해지자 군웅들이 할거하면서 패권을 다투었다. 그 무대는 주로 중원, 즉 황하 유역의 대평원에서 전개되었다. 당시 황하의 북쪽에서는 원소와 공손찬이 패권을 다투고 있었는데, 그 사이에 있는 기주 땅의 한복은 원소와 서로 돕는 친구사이였다. 원소의 세력은 점점 강성해졌지만, 군사를 먹일 식량이 부족했다. 이때 한복은 원소의 사정을 알고 양식을 보내서 해결해 주었다. 그러나 남이 도와 주는 양식으로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자 원소는 양식 창고가 있는 기주를 공격하기로 했다. 친구인 한복이 기주를 다스리고 있지만, 원소는 오히려 그걸 이용한 ‘반객위주’의 전략으로 기주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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