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에서 흔히 볼수 있는 질병중 하나가 관절염(Arthritis)이다.관절염을 조사한 연구기관에 따르면 미국 성인중4천6백만명이 관절염을 가지고 있다한다. 이는 미국에 있는 성인의 40%에 해당할 정도의 놀랄만한 수치가 아닐 수 없다. 실지로 임상을 하면서 관절염환자는 이연구 조사를 의심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이 볼수 있다. 단지 증상이 초기 단계인지 아닌지의 차이일 뿐이다. 관절염이란 관절에 염증(inflammation)이 생긴 관절질환을 말한다. 관절염에는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하여 심지어 백여가지로 나눌수도 있다. 그러나,흔히 뼈마디가 틀어지고 붓고 통증을 수반하는 퇴행성 관절염(osteoarthritis)이 가장 흔한 관절염 중에 하나이며 이밖에도 류마티스 관절염(RA: Rheumatoid Arthritis) ,건선성 관절염(Psoriatic Arthritis), 통풍성 관절염,푸프스 등이 있다.관절염 환자들 중에는 병원에서 혈액검사나 X-Ray검사 결과 이상이 없었다고 하는 환자를 볼 수 있는데 실지로 관절염 환자중 10명중 7명만이 혈액검사후 관절염 양성 반응을 나타내며 관절염의 초기 에는 X ?Ray 검사도 정상으로 나올 수 있다.따라서 관절염을 진단하기위해 증상을 살펴보는 것 또한 중요하다 하겠다.우선 아침에 일어나서 적어도 30분은 뼈마디와 몸이 뻣뻣하다가 시간이 지나면 점차 나아지거나 뼈마디나 무릎의 무력증, 일어서기 어려운 증상, 굽히고 펼 수 없는 증상. 극심한 통증, 시큰거리는 통증, 저리는 증상과 붓고 환부에 열감이 있고 붉은 색을 띤다면 관절염을 의심할 수 있다. 관절염은 꼭 뼈마디 통증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 된 생각이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온몸에 영향을 줌으로 극심한 피곤함과 식욕감퇴,체중감소,몸이 감기에 걸린듯한 정상적이지 않은 기분을 느끼며 어떤 사람들은 팔꿈치 같은 뼈가 튀어나온 부위에 몽우리가 만져지는 것을 경험하기도 한다. 드물지만 류마티스 관절염을 앓고 있는 환자들 중에는 심장과 폐를 싸고있는 막 (심낭 혹은 흉막이라고 한다)에 염증이 생겨 심낭염, 늑막염이 생길 수도 있으며 폐염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또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들은 흔히 입에 침이 마르고 눈물이 잘 안나와서 눈이 뻑뻑한 증세를 호소 하기도 한다. 이 류마티스 관절염은 우리몸의 면역체계가 정상 관절 조직을 외부에서 침투한 병원체로 착각을 해 공격하면서 시작되는데 공격을 받은 관절 조직과 세포에 염증이 생기고 관절 부위의 연골과 뼈가 변형되고 굳기때문에 생활에 불편은 물론 보통 진통제도 듣지 않는 극심한 통증을 수반하기도 한다. 현재까지는 이 류마티스 관절염의 원인을 모르기 때문에 별다른 치료약이 없는 상태이다. 진통소염제 등의 약물을 오래 복용하면 위장장애를 일으켜 약도 먹지 못 하게 되어 고생하는 경우도 많다. 가끔 관절 내 스테로이드를 투여하는 것은 진통에 효과가 있으나 자주 투여시 연 골의 파괴 및 유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1년에 3회 미만으로 매우 엄격히 제한 해야 한다.류마티스 관절염은 관절염이 생긴지 2년이내에 대부분의 관절이 파괴되고 굳기 때문에 염증치료가 되지 않으면 연골,뼈,힘줄,인대가 손상되어 관절이 제역활을 못하기 때문에 발병초기의 치료가 관건이라 할 정도로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일찍이 팔체질 의학에서는 각각의 체질이 관절염이 일어날 수 있는 기전을 연구 발견하고 침치료처방을 만들어 치료하고 있기 때문에 조기 치료만 한다면 류마티스 관절염같은 심한 관절염에 탁월한 치료 효과를 기대 할 수 있다. 한국에서 철학가이자 교수인 도올 김용옥 선생의 관절염 치료 일화는 유명하다. 그가 젊었을때 심한 관절염이 있어 모든 정상적인 생활을 포기 할 정도로 고통받고 자포자기 할 때쯤 팔체질 창시자인 권도원 박사를 만나 그에게 매일 1년동안 침치료를 받고 완치되어 한의학의 철학에 관심을 가져 훗날 한의 학계에 입문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그의 저서에서 기록 하고 있다. 방치된 관절염은 더 많은 치료 시간을 요구하므로 조기에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