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버광역한인회 주최

▲ 정일화 덴버광역한인회장(좌)과 양시우 화백은 지난 3월부터 덴버 전시회를 준비해왔다.
▲ 양시우 화백이 매화 작품을직접 그려보이고 있다.

덴버광역 한인회(회장 정일화)가 주최하는 심천 양시우 한국문인화 초대전이 지난 24일부터 덴버광역 한인회관에서 열리고 있다. 전시회 첫 날인 24일 오후6시에는 축하 리셥센이 열렸다.

양 화백은 인사말을 통해 “전시회를 통해 예술을 사랑하는 여러분과 자리를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 이번 전시회가 있기까지 도와준 총영사, 덴버시장, 한인회장님께 감사하다”면서 “한국의 문인화는 한국인의 혼이 담기고 멋이 깃든 그림이다. 이번 전시회가 문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양 화백은 이번 덴버 전시회를 위해 지난 3월부터 80여 점의 작품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 화백은 호주, 캐나다 전시회는 가졌지만 미국내 전시회는 덴버가 처음이다. 그래서 그는“덴버 전시회가 미국내 한인사회뿐 아니라 주류사회에 한국 문인화를 알리는데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 전시회는 작품 판매가 목적이 아니라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것이 목적”이라고 전했다.

또 정일화 회장은 “심천 화백은 한국 문인화의 거장으로 특히 매화를 잘 그리는 분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월 한국에 나갔다가 우연한 기회에 심천 매화 전시회를 보고 감명받아 이번 전시회를 추진해왔다”면서 “한 폭의 그림 속에서 이따금 피곤한 마음을 쉬기도 하고, 붓글씨 앞에서 산만한 생각을 여미어 잡기도 한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우리 한인 동포들이 마음에 여유를 찾길 바란다”고 전시회의 의미를 전했다.

이 날 전시회에 참석한 지역인사들은 “양 화백의 작품 속에서 단아하면서도 화려한 한국의 미, 붓 끝에서 묻어 나오는 절제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다”며 작품의 완성도를 확인했다. 전시회는 오는31일 토요일까지이다. 문의는 303.324.7783으로 하면 된다.

<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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