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용실, 노인회에 1천 달러 기부

▲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어머니 생일을 축하했다.

콜로라도주 한인 노인회(회장 문재만)는 지난 10월 17일, 노인회관에서 백영임(75)씨의 75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잔치를 열었다. 이날 생일 잔치에는 백영임씨의 가족, 친지, 친구, 노인회원 등 약 50여명이 모여 백씨의 생일을 축하해 주었다. 백씨의 장녀인 서울미용실 백미순 원장은“그 동안 어머니가 우리들 때문에 고생이 많았다. 어머니 친구분들과 함께 이런 자리를 만들 수 있어 기쁘다”면서 영상편지를 통해 “어머니, 자식들 모두가 건강하게 살고 있습니다. 이제 걱정하지 말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세요. 사랑해요”라고 말해, 잠시 백씨의 눈가에 눈물이 비치기도 했다.

백씨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무용 공연이 선보였고, 축하 노래도 불러 흥겨운 생일잔치 가 이어졌다. 또, 백씨의 장녀 백미순 원장은 어머니 생일잔치를 위해 음식을 마련하고, 노인회에 1천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문재만 회장은“백영임씨의 생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앞으로 노인회는 회원들뿐 아니라 동포들의 요청이 있으면 언제든지 생일 잔치를 회관에서 할 수 있도록 하겠다” 면서 “혹시 빈소가 필요한 경우에도 회관을 사용하도록 하고 싶다”면서 회관 사용을 적극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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