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완벽함이 아니라, 단절 이후에도 다시 다가가는 회복의 용기” 강조
콜로라도 의과대학(University of Colorado School of Medicine) 정신과 조교수로 재직 중인 이주영 교수가 부모-자녀 관계를 새롭게 바라보는 인문서를 선보였다. 신간 『부모의 자리』(2024)는 한국과 미국에서 정신과 임상 수련을 받은 경험을 바탕으로, 부모와 아이의 관계, 감정, 그리고 회복의 과정을 다루고 있다. 해당 도서는 11월 21일(금)부터 공식 배송이 시작되며, 미국에서는 반디북스US, 김씨네 책방 등 주요 한인 온라인 서점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출판사는 『부모의 자리』를 다음과 같이 소개한다. 이 책은 서울대·하버드 출신 소아정신과 전문의인 이주영 교수가 임상 현장에서 마주해온 수많은 가족 이야기를 토대로 부모-자녀 관계의 본질을 짚어낸다. 우리는 부모가 되는 순간 ‘실수를 해서는 안 된다’는 압박을 받지만, 저자는 오히려 부모-자녀 관계는 단절과 회복을 반복하며 깊어지는 것이라고 말한다. 아이의 마음을 건강하게 성장시키는 힘은 부모의 완벽함이 아니라, 단절 이후에도 다시 다가가는 회복의 용기라는 것이다.
■ 관계의 회복을 원하는 모든 이들에게
책은 부모와 아이의 갈등을 ‘실패’가 아니라 회복의 연습 과정으로 해석한다. 상처받고 서운해하고 다시 화해하는 과정 자체가 아이에게 정서적 안전을 배우는 시간이 되며, 이 경험을 통해 아이는 “사랑은 완벽함이 아닌 이해에서 완성된다”는 중요한 감정적 진리를 체득하게 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부모의 자리』는 육아 중인 부모뿐만 아니라 아이와 함께 생활하는 모든 보호자, 그리고 인간관계 속 상처의 회복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따뜻한 안내서가 된다. 이주영 교수는 “부모의 작은 용기와 인정이 아이의 자존감과 감정 조절 능력에 깊은 영향을 준다”며 책을 통해 “부모와 아이가 서로를 통해 다시 성장하는 과정”을 전하고 있다.
출판계에서는 이번 신간이 과학적 근거와 따뜻한 서사를 결합한 새로운 ‘관계 심리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료제공 이주영 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