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버 경찰이 지난 5개월간 덴버국제공항(DIA)을 집중적으로 노려온 것으로 추정되는 ‘연쇄 수하물 절도범’을 공개 수배하며 주민들의 제보를 당부했다고 ABC 뉴스가 9일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2025년 6월부터 10월 사이 공항에 도착한 승객들의 여행 가방을 여러 차례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처음으로 이 용의자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며 7월 수하물 회전대 12번(carousel 12)에서 발생한 절도 사건의 세부 내용을 밝힌 바 있다. 이어 경찰은 9일 추가 사진을 공개하고 주민들의 제보를 당부했다.

덴버 경찰에 따르면, 올해 들어 DIA에서 발생한 수하물 절도 신고 건수는 40건이 넘는다. 다만 이 중 몇 건이 해당 용의자와 직접 연관된 사건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용의자의 신원을 알고 있거나 관련 정보를 가진 주민은 ‘메트로 덴버 크라임 스토퍼스(Metro Denver Crime Stoppers)’로 제보(전화: 720-913-7867)하면 된다.
덴버 ABC 뉴스는 지난해에도 덴버공항내 수하물 절도 사건을 집중 보도한 바 있으며 당시 한 용의자가 체포되기도 했다.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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