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센테니얼의 한 월마트(10900 e briarwood ave centennial CO 80112) 매장에서 무장 절도 용의자가 보안관 소속 경관의 총격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지역사회가 충격에 휩싸였다. 특히 해당 매장은 그린우드 빌리지와 센테니얼 인근에 거주하는 한인들이 자주 찾는 곳으로 알려져 있어, 한인 커뮤니티 내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아라파호 카운티 보안관실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9월 14일(일) 오전 7시 12분경, 센테니얼 소재 월마트(10900 E Briarwood Ave)에서 발생했다. 신고 내용에는 용의자가 마체테를 소지한 채 절도를 시도하고 있다는 사실이 포함돼 있었다. 현장에 출동한 보안관 소속 경관들에게 남성은 칼과 마체테를 동시에 휘두르며 위협을 가했다. 한 경관이 테이저건을 사용했으나 효과가 없었고, 결국 다른 경관이 총격을 가해 용의자를 제압했다. 보안관실은 즉시 응급 처치를 시도했으나, 용의자는 현장에서 숨졌다.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정확한 사망 원인과 총격 횟수는 아라파호 카운티 검시관실에서 조사 중이다.

이번 사건은 18사법구역 치명적 사건 대응팀(CIRT)이 수사를 맡아 진행한다. 경찰의 총기 사용이 정당했는지, 테이저건이 무력화되지 않은 이유 등이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인들이 “비교적 안전하다”고 여겨온 생활권 내 대형 마트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언제든 예상치 못한 위험이 닥칠 수 있다는 사실을 실감했다”며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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