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 앞두고 주전역 학군들 여전히 인력 충원 위해 분주
8월 6일부터 발효된 양당 합의 새 주법은 수년째 이어지고 있는 콜로라도의 교사 부족 현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덴버 abc 뉴스가 보도했다.
abc 뉴스는 이 새 법이 그동안 이어져 온 교사 부족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려 하는지 살펴봤다. 덴버 공립학교(Denver Public Schools/DPS) 대외 커뮤니케이션 국장 스콧 프리블(Scott Pribble)은 “새 학년이 시작되기 직전까지 채용이 계속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 우리 채용팀이 가장 바쁜 시기며 매년 늘 비슷하다. 전혀 이례적인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른 학군들도 이 시기에 여전히 채용을 진행하며 일부 교사 직위는 개학 이후에도 계속 비어 있는 경우가 많다. 콜로라도는 수년째 교사 부족에 시달려 왔다. 콜로라도 교육자 부족 조사(Colorado Educator Shortage Survey)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주전역에서 약 7,700명의 교사 자리가 필요했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학군들은 장기 대체 교사나 은퇴 교사를 채용하는 등 부족 대응책을 시행해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사 결과 250개 이상의 교사 자리는 여전히 채워지지 않았다.
콜로라도 주교육국(Colorado Department of Education/CDE)는 최근 몇 년간 교사 부족 상황을 연도별, 과목별, 채용 방식별로 면밀히 추적해왔다. 이번에 발효되는 양당 합의 주상원법안 25-154(SB 25-154)는 예비 교사들이 마주하는 몇 가지 장벽을 없앨 예정이다. 여기에는 시험 횟수를 줄이는 조치도 포함된다.
이 법안 주요 발의자 중 한 명인 민주당 소속 엘리자 해믹(Eliza Hamrick) 주하원의원은 “프락시스(Praxis) 시험 한 번에 평균 약 150달러가 든다. 대부분 대학 학자금 대출이 있는 예비 교사들에게는 정말 큰 부담이었다. 이번 법이 현직 교사들이 특수교육이나 유아교육처럼 수요가 높은 분야의 자격을 더 쉽게 취득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법은 ‘교사 모집·교육·양성(Teacher Recruitment Education and Preparation/TREP)’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대학들은 등록금을 지역 커뮤니티 칼리지 수준 이상 받을 수 없도록 규정했다.
해믹 의원은 “이 법이 교사 양성 과정을 통과하는 인원을 더 늘릴 것이라 기대한다. 중요한 것은 자격있고 열정적인 교사를 교실로 보내는 것이다. 교사 부족 상황이 심각하기 때문이다. 궁극적으로는 주정부가 교사를 더 많이 유치하고 유지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결국 교사들에게 더 나은 급여를 지급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게 핵심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법은 민주당 캐시 킵 주상원의원(포트콜린스)과 공화당 맷 소퍼 주하원의원(델타)도 공동 발의했다.
<이은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