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의 아내 챈의 동상.
저커버그의 아내 챈의 동상.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자택에 부인 동상을 세우는 등의 기행으로 이웃들에게 민폐를 끼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저커버그는 14년 전 캘리포니아 팰로앨토의 부촌으로 이사해 이근 주택 11채를 사들인 뒤 해당 지역을 자신의 왕국으로 바꾼 것으로 전해진다. 14년간 저커버그는 자택 근처의 주택 11채를 사들이면서 1억1000만 달러(약 1527억원) 이상을 사용했다.

저커버그는 사들인 집 중 다섯 채를 자신과 아내 프리실라 챈, 세 딸을 위한 게스트 하우스, 수영장 등으로 개조했다. 자택 부지 안에는 2m 높이로 제작된 저커버그의 아내 챈의 동상이 세워졌다. 시 조례를 위반해가며 자택 부지 안에 자신의 자녀 등을 위한 사립학교도 만들었다.

저커버그 부부는 자택에서 메타 직원들을 위한 행사 등 각종 파티도 열었다. 파티가 열리면 저커버그 자택 앞은 손님들의 차량으로 붐볐고, 밤에도 음악을 시끄럽게 틀어 주민들이 고통을 받았다. 이에 대해 저커버그 측은 “저커버그는 상당한 위협에 노출된 인물이기 때문에 높은 수준의 보안이 필요하다”며 “저커버그 부부는 이웃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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