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3명 신청, 5명에게 2500 달러씩 지급 예정

해피빌리지와 중앙일보가 킴보 장학재단의 후원으로 진행하고 있는 2025년도 킴보장학생 등록 접수가 지난 6월30일 마감된 가운데, 덴버 중앙일보(대표 김현주)의 최종 5명 장학생이 확정됐다. 이들에게는 각 2,500 달러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장학금 수여식 일정은 장학생 개인에게 별도로 공지될 예정이다. 덴버에서는 총 23명의 학생들이 신청서를 제출해 킴보장학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선발 기준에는 학교 성적을 비롯해 특별활동 및 사회봉사 경력, 그리고 가정 형편이 포함됐다. 

덴버와 달라스 중앙일보 발행인을 겸하고 있는 김현주 대표는 “덴버에서 23명의 신청자들 모두 훌륭한 학생들로, 이들 중 5명만 선발해야 한다는 게 아쉬울 따름”이라며 “이번 행사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비록 올해 장학생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더라도 실망하지 말고, 내년에 다시 한 번 도전해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중앙일보는 지난 2008년부터는 장학생 선발 지역을 미 전역으로 확대해 달라스를 포함한 중앙일보의 전 지사를 통해 장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특히 금년에는 중앙일보 창간 51주년을 맞이해 사상 최대 인원인 213명의 장학생에게 2,500달러씩 총 532,500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장학생 선발 인원은 덴버 5명, 달라스 5명을 비롯해 로스앤젤레스 121명, 뉴욕 20명, 샌프란시스코 17명, 워싱턴 D.C 15명, 아틀란타 25명, 시카고 10명 등 총 126명이 선발된다.

1987년 7월 1일 설립된 킴보 장학재단의 설립자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전문 사진 인화·현상소 ‘킴보 컬러 랩’을 운영하던 고 김건영 장로다. 그는 1956년 미국 유학을 왔지만 재정적으로 어려워 학업을 중단했다. 그 한이 평생 가슴속에 남으면서, 자신이 못다 이룬 꿈을 후배들을 통해 이루고자 1987년 사재 180만 달러를 털어 장학재단을 만들었다. 킴보의 ‘킴’은 그의 성에서, ‘보’는 그가 함께했던 비즈니스 동료의 성에서 따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 장로는 1922년 평남 용강,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났다. 1950년 서울사범대학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대전 인덕고등학교 교감으로 재직하던 중 절친한 대학동기생 고 김찬삼씨와 1956년 샌프란시스코로 왔다. 여러 난관을 겪던 그는 코닥 컬러 랩에서 일을 시작했고, 이후 젊은이들에게 꿈을 심어주기 위해 장학재단을 설립했다. 한편, 관련 문의는 303-751-2567(덴버 중앙일보)로 하면 된다.

2025 콜로라도 장학생 명단은 다음과 같다.
▶최현민(Choi, Hayden)
Yale school of Medicine PA Program
▶강수형(Kang, Justin soohyung) 
University of Colorado Boulder
▶복소정(Bok, Sojung)
Boston University
▶김현규(Kim, Hyungyu) 
Colorado College
▶김래온(Kim, Leon Henry)
University of Illinois Urbana-Champaign   
<김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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