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스 주지사·공원 및 야생동물국, 자축 메시지 발표
올 상반기 동안 콜로라도의 주립공원 방문객수가 8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덴버 폭스 뉴스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콜로라도는 자연의 아름다움으로 유명하며 자연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거의 모든 종류의 야외 활동을 제공하는 곳이다. 이처럼 인기가 많은 콜로라도 주립공원에는 6개월이나 남은 올해만 해도 벌써 8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제러드 폴리스(Jared Polis) 주지사와 콜로라도주 공원 및 야생동물국(Colorado Parks and Wildlife/CPW)은 2025년의 기록적인 방문객수를 기념하며 주립공원의 다양성과 콜로라도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강조하고 있다. 폴리스 주지사는 지난 2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아칸소 강에서 튜브를 타거나 캠프파이어 옆에서 아늑하게 쉬는 등, 콜로라도 주립공원은 모든 모험가들을 위한 특별한 무언가를 제공한다. 매년 여름, 콜로라도 안팎에서 온 방문객들이 우리의 43개 주립공원을 찾는다. 모험가에서부터 가족, 일반 방문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람들은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누리게 된다. 주 경제 성장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놀라운 우리의 공원과 야외 공간을 더 많은 사람들이 누릴 수 있도록 접근성을 더욱 더 넓혀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년의 수치는 2024년과 거의 비슷한 수준인데, 2024년 한해동안에는 약 1,800만명이 콜로라도 주립공원을 방문했다. CPW에 따르면, 방문객수는 일반적으로 여름철에 급증하며 특히 7월 4일 독립기념일 주말이 연중 가장 붐비는 시기 중 하나라고 한다. 2024년, 이 1,800만명의 방문객은 콜로라도에 1억 4,700만 달러의 수익을 안겨주었다.
제프 데이비스(Jeff Davis) CPW 국장은 “콜로라도 어디를 가든, 여러분을 반겨줄 주립공원이 있다. 산이든 초원이든, 강이든 숲이든, 동부 평야 지역이든 도시 인근이든, 콜로라도의 주립공원은 매우 다양하고 모두를 위한 무언가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2021년에 도입된 ‘킵 콜로라도 와일드 패스’(Keep Colorado Wild Pass/KCWP)는 차량, 자전거, 도보로 주립공원에 입장할 수 있는 할인 패스로, 콜로라도 주민의 경우 가격이 80달러에서 29달러로 인하된다. 이 패스가 할인된 첫 해에는 150만명이 넘는 콜로라도 주민들이 이를 구매했고 그로 인해 3,970만 달러의 수익이 발생했다. CPW는 매년 KCWP 판매를 통해 3,600만 달러의 수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중 3,250만 달러는 공원 유지보수 및 개발에 사용되며 250만 달러는 지역 구조팀에, 나머지는 콜로라도 눈사태 정보센터(Colorado Avalanche Information Center)에 기부된다.
<이은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