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창조되어진 피조물이었습니다. 모든 피조물들 중에서 가장 존귀한 존재로 지음 받았습니다. 이러한 피조물이 하나님의 말씀과 명령을 불순종함으로 하나님으로부터 떨어져 나가고 말았습니다. 아무런 소망이 없던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고 구원의 여망을 주셨던 것입니다. 

우리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방법은 당신의 하나밖에 없는 외아들을 우리 죄값을 대신하여 죽음의 형벌을 받으시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누구든지 이 그리스도와 십자가의 대속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습니다. 과거에 하나님을 알지 못할 때엔 마귀의 자식이었더니 이제는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된다는 것이 어떤 축복인지를 알고 있어야 하나님 아들로서의 긍지와 기쁨이 있습니다.

스코트랜드의 어느 어린 왕자가 왕궁에서 예의와 법도를 익히며 사는 것이 너무 지겹고 귀찮아서 기회를 노리다가 어느날 자리에서 일어나 평복으로 갈아입고 몰래 방을 빠져나와 담을 넘어 숲 속으로 갔읍니다. 

얼마나 좋았는지 모릅니다. 왕자는 그가 소원하던 대로 마음껏 뛰고 딩굴고 노래하고 소리치고 하고 싶은 대로 다 했읍니다. 밤이 깊어 가는 것도 몰랐읍니다. 얼만큼이나 걸어왔는지도 모릅니다. 이제는 궁전으로 돌아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궁전으로 찾아갔으나 불행히도 길을 찾을 수가 없었읍니다. 아무리 소리쳐도 누구 한 사람의 대답이 없었읍니다.

이 어린왕자는 밤새 얼마를 더 걸었는지 모릅니다. 어두운 산속 길이 무섭기도 하였읍니다. 짐승들의 이상한 소리에 소스라치게 놀라기도 했읍니다. 가시에 걸려 옷이 찢어지고 돌에 걸려 넘어지고 지칠 대로 지치게 되었읍니다. 도저히 궁전을 찾을 길이 없었읍니다. 이 어린 왕자는 더 이상 걸어갈 힘도 없었읍니다. 자기도 모르게 잠이 들었읍니다. 이른 아침 눈을 떠 보니 큰 나무밑 낙엽 위에 쓰러져 자고있는 자기를 발견했읍니다. 밖에서 노숙을 했으니 아침 이슬을 맞아 몸도 으슥으슥합니다. 밤새 걸었으니 피곤하고 시장도 했읍니다. 건너편 언덕을 바라보니 아침을 하는 연기가 보였읍니다. 인가가 있는 것을 짐작하고 간신히 걸어갔더니 할아버지 한 분이 소를 쓰다듬고 있다가 이 초라한 어린애를 보고 "너 누구니?" 하고 물었읍니다. 이때 이 아이는 대답했읍니다. "나는 아무도 아닙니다. 그런데 우리 아버지는 왕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하나님의 아들답게 살아야 합니다.

어느 아들 없는 임금이 대궐 밖에 암행하다가 다리 밑에 잠자던 거지 아이를 데리고 궁중으로 돌아와 자기의 양자삼겠다고 만조백관 앞에서 선포하였습니다. 이 거지는 졸지에 임금의 황송한 호의로 왕자가 된 것입니다. 저녁이 되자 새 왕자님은 대궐 밖으로 달려 나가려 하였습니다. 신하들이 만류하니 "나는 본래가 거지라서 내 잠자리가 다리 밑에 있다"고 설명하였습니다.

아침이 되자 다시 세수하러 대궐 밖 강가로 달려 나갔다. 다시 만류하는 신하들에게 "나는 본래가 거지라서 내 세수하는 곳은 저 강가이다"라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여러분은 이 새 왕자의 거지의식이 왕자의 삶을 바꾸는 데 도움이 되는 겸손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절대로 그렇지 못함이 분명하지 않습니까?. "나는 이제 왕자다. 따라서 왕자답게 살아야 히겠다"는 왕자의식이야 말로 왕자의 삶을 바꾸기 위한 기본의식입니다. 새로운 신분이나 위치에 대한 분명한 의식만이 삶의 스타일을 변화시킬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리스도 안에 있는 우리는 얼마만큼이나 의인의식 혹은 성도의식을 지니고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요? "주여, 오늘도 이 죄인이 왔아오니..."라는 기도가 과연 얼마나 우리의 신앙생활을 독려하고, 자극할 수 있을까요? "우리는 의인이면서 동시에 죄인입니다" 라는 루터의 고마운 충고 속에 담긴 균형을 잊지 않으면서도 우리에게 의인의식에 대한 새로운 인식의 필요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자녀란 무엇일까요? 자녀는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를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하고 믿어야 합니다. 분명한 자신의 정체성을 깨닫아 알때 자녀로서 살아 갈수가 있습니다. 내 하나님 아버지 그 분은 세상을 창조하시고 타락한 인간들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세상에 보내 주셨습니다. 그 이름을 믿는 사람들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와 주님으로 영접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습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비결을 무엇입니까?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입니다. 그 길 밖에는 없습니다.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신다고 성경은 말씀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신다고 말씀 하셨습니다. 그러면 자신의 정체성을 깨닫고 진정으로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를 수가 있는 것입니다. 모쪼록 하나님의 자녀가 되서 창조주가 되시는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를수 있기를 바랍니다.

세계선교교회
김교철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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