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MS·메타·아마존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에 감원 칼바람이 불 고 있다. 이같은 감원에 미주 한인 젊은이 들도 졸지에 실직되는 등 여파가 한인사회 에도 미치고 있다.
특히 최근 해고는 뉴욕 증시 상승세를 주 도해오는 등 상대적으로 경영 상황이 좋다 고 평가받던 빅테크에서 감원 발표가 이어 지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빅테크들은 데이터센터와 AI 개발에 대 한 투자를 늘리면서도 비핵심 부문에 대한 투자와 경비절감에 일자리를 줄이는 분위 기다. 코드 작성 등도 AI를 활용해 자동화 하는 추세여서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의 자 리도 위협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 령의 전방위적인 관세정책으로 경영 불확 실성이 커진 것도 감원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아마존, 인 텔 등 빅테크에서 근무하는 한인들의 수는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았지만 1,000여명을 훌쩍 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들 한 인 중 상당수가 20~30대 젊은 층이다.
실제 마이크로소프트(MS)는 전체 인력의 3%인 약 7,000명을 감원할 방침이라고 지 난 13일 발표했다. 이번 감원은 1만명을 대 상으로 했던 2023년 이후 최대 규모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해고에서 상당수 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였다고 전했다. 사 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일부 프로젝트에서 AI의 코드 작성 비중이 30% 에 이른다고 지난달 밝힌 바 있다.
지난 2월 1,000명대 감원을 발표했던 세 일즈포스의 마크 베니오프 CEO도 AI 활 용을 이유로 올해 엔지니어 채용을 줄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마존은 경영 효율화 차원에서 디바이 스·서비스 부문에서 약 100명을 줄이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14 일 보도했다. 해고 대상 부서에는 음성비 서 알렉사, 전자책 킨들, 스피커 에코, 자율 주행차 죽스 등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 다. 아마존은 2022년부터 직원 2만7,000 명가량을 줄였고 수시로 인력을 내보내 고 있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은 지난 2월 전체 인력의 약 5%인 약 3,600명을 해고 한 데 이어 지난달 가상현실(VR) 관련 개 발 부문인 ‘리얼리티 랩스’ 인력 일부를 줄인 것으로 전해진다. 구글은 2023년 초 전 세계 인력의 약 6% 에 해당하는 1만2,000개 일자리 감축을 발 표한 이후 비핵심 부서를 중심으로 수시 로 군살 빼기를 해오고 있다.
구글은 지난 2월 클라우드 부문에서 인력 감축을 단행 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플랫폼 및 디바이 스(기기) 부문에서 수백 명을 감원한 것으 로 전해진다.
한편 실적 부진을 겪는 세계 최대 커피 체 인점 스타벅스도 정리해고 수순에 들어갔 다. 브라이언 니콜 스타벅스 CEO는 기업 지원 인력을 1,100명 줄일 계획이라고 지 난 2월 밝혔다. 스타벅스의 올해 1분기 순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반토막이 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