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2024년 50대 도시 도심 아파트 건설 순위
덴버가 미전역에서 도심 아파트 건설이 가장 활발한 도시 중 하나로 꼽혔다.
아파트와 주택 등 임대 전문업체인 ‘렌트카페’(RentCafe)는 미전국 50대 도시(인구 순)를 대상으로 1990년부터 현재까지의 도심 아파트 건설 동향과 기존 건물의 주거용 전환(adaptive reuse) 프로젝트를 분석, 비교해 2020~2024년 다운타운에서 가장 많은 아파트가 건축된 도시 순위를 정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대부분의 도심 지역은 “활력을 잃어가고”(losing momentum) 있는 추세로, 2020년 이후 새로 지어진 아파트 중 도심 지역에 위치한 비율은 34.7%에 그침으로써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의 39.2%보다 하락했다. 또한 기존 건물을 아파트로 개조하는 주거용 전환 프로젝트도 줄고 있어 2010년대에는 10%를 차지하던 이 프로젝트 현재는 6%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덴버 다운타운은 이러한 전국적 흐름을 거스르고 있다. 덴버는 2020년 이후 도심 아파트가 가장 많이 건설된 도시 순위에서 전국 3위를 기록했으며 이는 도심 전체 신규 임대 아파트의 거의 절반에 해당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이후 덴버 도심에 새로 지어진 아파트는 1만3,149세대로, 이는 도심 전체 아파트의 47.9%를 차지한다. 이는 2010년대의 46.9%보다 약간 증가한 수치다. 실제로 지난 20년간 비슷한 비율이 꾸준히 기록됐으며 도심 지역의 아파트 건설은 덴버의 전체 아파트 공급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해 왔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또한, 전국적으로 주거용 전환 프로젝트가 감소하고 있는 것과 달리, 덴버에서는 최근 이 방식이 2010년대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0~2019년 사이 덴버 도심에서 주거용 전환을 통해 공급된 아파트는 전체의 1.6%에 불과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그 비중은 5.5%로 크게 상승했다.
이밖에도 보고서는 덴버 다운타운 개발국(Denver Downtown Development Authority)이 주택, 생활 편의시설, 공원, 공공 공간 등에 대한 투자 자금 약 6억 달러를 확보함에 따라 이러한 성장세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0~2024년 4년간 다운타운 아파트 건설이 가장 많은 도시는 워싱턴 D.C.로 2만2,959유닛에 달했으며 시카고가 1만3,901유닛으로 2위, 덴버 3위, 애틀랜타 4위(1만1,130유닛), 노스 캐롤라이나주 샬럿이 5위(1만1,031유닛)에 올랐다. 6~10위는 마이애미(1만841유닛), 시애틀(1만195유닛), 내쉬빌(8,892유닛), 필라델피아(8,271유닛), 오하이오주 콜럼버스(8,090유닛)의 순이었다. 이밖에 달라스는 12위(7,650유닛), 샌프란시스코 13위(7,503), 휴스턴 14위(7,128), 로스앤젤레스 19위(5,792), 보스턴 25위(3,928), 뉴욕 맨하탄은 36위(1,982)였다.
한편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경우는 2020~2024년까지 다운타운에 건설된 아파트가 1,221유닛으로 50개 도시 중 40위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