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시계를 돌리시게”… 웃음과 감동 눈물이 함께한 감동의 하루

봄 햇살이 따뜻하게 비추던 5월 9일 금요일, 한마음 시니어케어에서는 어버이날을 맞아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추억의 시계를 돌리시게’. 이날 아침, 어르신들은 고운 옷차림에 꽃단장을 하고 행사장을 찾았다. 평소 아껴두셨던 장롱 속 옷을 꺼내 입고 오신 모습은 그 자체로 봄 풍경보다 더 아름다웠다. 한 분 한 분의 미소에는 설렘과 기대가 가득했다.

장수 어버이상 시상

행사는 콜로라도 한국 노인회의 문홍석 회장의 인사말로 시작됐다. 이어 한마음의 전통인 ‘장수 어버이상’ 시상식이 열렸다. 수상은 박종열 어르신(95세)과 이옥남 어르신(98세) 께 전달됐고, 무대로 나와 귀한 한 말씀 나눠주셨다. 두 분은 오랜 세월 건강하게 살아오시며 지혜와 사랑을 나눠온 삶의 귀감이 되셨고, 모두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상장과 함께 카네이션, 소정의 선물이 전달됐다. 시상식 내내 감사와 축하의 박수가 이어졌다.

정성 가득 수제 카네이션, 함께 부른 어버이날 노래

직원들이 직접 만든 수제 카네이션을 어르신 한 분 한 분의 가슴에 달아드리며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라는 인사를 건넸다. 함께 부른 어버이날 노래는 행사장 가득한 사랑과 존경의 마음을 더욱 진하게 만들었다.

추억과 감동이 교차한 영상
 “그 시절이 생생히 떠올라요”

이번 행사의 또 하나의 감동 포인트는 ‘추억의 영상’이었다. 젊었을 적, 아이를 키우던 시절, 그리고 지금 한마음에서 다시 맞이한 제2의 전성기까지 어르신들의 과거와 현재를 오롯이 담아낸 영상은 많은 이들의 눈가를 적셨다.

김지환 가수의 무대… 통기타 선율 속 눈물과 웃음

이어진 무대는 통기타 가수 김지환 님(2021 코리안 페스티벌 대상 수상자)의 공연이었다. 7080 노래부터 60년대 감성의 곡들까지, 한 곡 한 곡이 어르신들의 기억을 깨웠다.“이 노래 들으니 옛날 생각이 절로 나”, “눈물이 다 난다”며 노래에 맞춰 눈가를 훔치는 어르신도 있었다. 감성적인 곡뿐 아니라 모두 함께 들썩이며 즐길 수 있는 곡들도 이어져, 행사장은 웃음과 박수로 가득했다.

꽃 궁전 포토존 … 리마인드 웨딩, 우정 사진 추억 남겨

가장 인기가 많았던 코너는 단연 포토존이었다. 벚꽃나무 길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장식에, 봄날의 샤랄라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공간이었다. 한 커플은 리마인드 웨딩처럼 손을 꼭 잡고 사진을 남겼고, 친구들끼리 함께 우정 사진을 찍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한마음표 ‘왕갈비탕’300인분의 진심이 담긴 밥상

점심시간은 ‘한마음표 밥상’으로 더욱 풍성했다. 에피타이저로는 수제 생크림을 올린 딸기 크림 크로와상이 제공됐고, 메인 메뉴는 한마음의 전매특허인 왕갈비탕, 잡채, 도토리묵, 오징어 초무침, 백김치, 흰쌀밥까지 총 300인분이 준비되었다. 

흥의 절정 ‘노래자랑’… 무대 의상까지 직접 준비

“한마음 어르신들 흥이면 어디에도 안 밀려요!”이번에도 많은 어르신들이 노래자랑 무대를 직접 신청해주셨고, 일부는 의상까지 직접 준비해 오셨다. 무대 위에서는 노래 실력은 물론, 댄스와 무대 매너까지 어디 하나 빠지는 것 없이 무대를 휘어잡았다. 한바탕 즐거운 잔치가 끝난 뒤, 디저트 박스로 무알콜 샴페인과 세 가지 종류의 떡이 제공되어 달콤한 마무리를 더했다.

 어버이날 선물 ‘흑염소즙’ 한 분도 빠짐없이  전달

올해 어버이날 선물로는 한국에서 직접 공수해온 흑염소즙이 준비되었다.

대형 500인치 스크린… “영화관에 온 줄”

이번 행사에서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콜로라도 데이케어 최초로 설치된 500인치 초대형 스크린이었다. 한 벽을 꽉 채운 영상과 웅장한 사운드는 어르신들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영상 감상에 몰입할 수 있게 해줬다.

한마음 시니어케어는 콜로라도에서 유일하게 한국인이 직접 운영하는 곳이다. 한인 오너가 직접 운영 함으로 한인 어르신들의 문화와 필요를 가장 잘 이해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콜로라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이곳은 단순한 데이케어를 넘어 홈케어, 방문 서비스, 병원 예약, 메디컬 서플라이, 메디케이드 및 각종 서류 업무, 라이드 서비스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있다. 치매 예방, 인지·물리 치료, 자세 교정, 피부 미용, 손발톱 관리, 헤어컷, 요가, 라인댄스, 탁구, 당구, 운동기구, 생신잔치, 소풍 등 어르신들의 활기찬 삶을 위한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운영 중이다. 콜로라도에 거주하는 한인 시니어라면 누구나 한마음 시니어케어를 방문해 맞춤형 서비스를 상담받을 수 있다.

▶ 주소: 911 S Havana St, Aurora, CO 80012
☎ 문의: 720-300-1852
▶ 운영시간: 오전 9시 ~ 오후 5시      

 <한마음 시니어케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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