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의 선율, 믿음으로 다시 피어나다

지난 5월 10일(토) 오후 2시 덴버드림교회에서는 봄찬양 음악회가 열렸다. 이번 봄찬양음악회는 사실 지역의 선교활동을 위한 작은 음악회 정도로 계획을 했었으나, 그러기엔 함께할 음악 전문 인력이 턱없이 부족했다. 

하지만 뜻이 있는 길에 길이 있다고 함께하자고 제의했을 때 신앙이 있는 음악연주자들이 각자 출석하는 교회는 모두 달랐지만, 하나님을 찬양하는 음악회에 자신의 달란트를 쓰는것을 아까워하지 않았다. 그렇게 메인으로 6명의 전문연주자가 모였고, 복음을 자연스럽게 전할 수 있는 찬송가를 theme으로 하여, 11개의 무대를 꾸밀 수 있는 연주 프로그램이 준비되었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비전공자이지만 음악을 사랑하는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합류가 되고, 특정 악기와 목소리에 달란트가 있으신 성도들이 특별 출연을 하게됨으로서 전문 연주자들만의 무대가 아닌 다양한 세대와 연령층이 음악으로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다.

2월 말부터 5월 초까지 대략 3달간 퀄리티 있는 음악을 선보이기 위해 차근차근 준비했다. 특별히 이번 공연은 해설이 곁들어진 음악회였기 때문에 사회자의 역할도 중요했다. 수많은 사랑받는 찬송가들은 그 멜로디와 가사가 탄생하게 된 이야기가 반드시 있는데 사회자는 청중이 찬송을 보다 깊이 이해하며 감상할 수 있도록 조력자의 역할을 한다.

이번 봄찬양음악회는 10대부터 80세까지 세대를 아울러 함께 참여한 것도 아름다웠지만 우리 삶의 고난의 의미를 되돌아 볼 수 있게 해주었다는 면에서 의미있었다. 연주된 모든 찬송가들은 대부분 고난 중에 깊이 만나게 된 하나님을 찬양하는 신앙 고백이 담긴 가사와 곡조들이었다. 편안하고 안정적인 상황에서 탄생된 곡들이 아닌 고통 중에서 만난 하나님이 얼마나 선하고 아름다운지를 찬양한다. 

참여한 연주자들의 상황도 마찬가지였다. 오히려 수술을 앞두고 있고, 16번째 항암치료를 묵묵히 견디고 있고, 수술 후 회복 중인 분도 용기내어 자신의 달란트를 기꺼이 하나님께 내어드렸다. 당연히 그 진심과 마음은 관객에게 고스란히 전달되었다. 글로 다 표현할 수 없지만 관객들이 진한 감동과 위로를 받았으리라 생각한다. 위기와 아픔을 아름답게 견뎌내는 귀한 여정이었다. 이번 지면을 통해 모두에게 가장 선한 것으로 채워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린다. 

드림교회는 말씀을 중심으로 신앙안에서 자유와 기쁨, 진리안에서 바른 분별과 지속적인 배움을 추구하는 건강한 신앙공동체를 이루고 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공동체는 살아있고 유연하며 진리안에서 강한 지식, 인격, 실천력을 가져야 하기에 복음을 어떻게 하면 잘 나눌수 있을까를 고민한다. 관계자와 지인들을 초청하는 자리였음에도 당일 87명의 관객이 모여 서로를 격려하고 축하했다.

음악회가 주최되고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해주신 사랑하는 덴버드림교회(담임목사 정성욱)와 7명의 메인 연주자(바이올린 김민정, 바이올린 박소윤 플룻 이지현, 성악 김지희, 피아노 천현경, 백보희, 첼로 최원경)께 진심으로 감사를 전한다. 첼로 듀엣 연주로 송요준 장로, 어머니 주일 특별 무대 이정화 집사, 청소년 연주자(박도현, 장지원, 서엘림, 정선우, 백보연), 사회자 박춘금 집사께도 감사를 드린다. 이와 같은 행복한 음악회가 지속될 수 있도록 자발적이고 따뜻한 기부로 성원해주신 모든 관객분들에게 다시 아름다운 음악으로 찾아뵐 수 있기를 소망한다. 

유튜브에 2025년 봄맞이 찬양 음악회(덴버드림교회)로 검색하면 봄찬양음악회의 풀버전을 감상할 수 있다.  
 <기사제공 드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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