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각 지역 경찰, 적발 운전자에 벌금 부과
콜로라도 주전역의 경찰들이 현재 만료된 차량 번호판, 임시 번호판, 차량 등록증을 일제히 단속중이어서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CBS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단속에 참여한 법 집행 기관들은 덴버 경찰국, 오로라 경찰서, 콜로라도 스프링스 경찰서, 콜로라도 주 순찰대, 엘파소 카운티 셰리프국, 파운틴 경찰서, 모뉴먼트 경찰서, 푸에블로 경찰서 등이 포함된다. CBS 뉴스의 교통 리포터 브라이언 셰러드는 지난 20일 아침 커머스 시티에서 콜로라도 주 순찰대(Colorado State Patrol)의 단속 현장에 동행했다. 단속 1시간만에 만료된 번호판 및 임시 스티커를 부착한 차량 3대가 적발됐다.
첫 번째 운전자는 단속이 시작된 지 불과 2분 만에 85번 연방 고속도로와 76th 애비뉴 교차로에서 적발됐다. 이 차량은 2024년 11월 20일로 만료된 임시 번호판을 달고 있었으며 운전자는 보험 증명서도 없었고 유효한 운전면허증도 없었다. 더욱이 뒷좌석에 있던 아이는 안전벨트를 하지 않은 채 승객이 아이를 안고 있었다. 해당 운전자는 법원 출석이 의무화된 소환장을 받았다.
그로부터 20분도 채 지나지 않아 또 다른 차량이 만료된 스티커로 인해 페코스와 36번 고속도로가 만나는 교차로에서 적발됐다. 이 스티커는 2024년으로 표기돼 있었으나 현재는 2025년 또는 곧 다가올 2026년 스티커가 부착돼 있어야 한다. 참고로 스티커 색상은 2024년은 초록색, 2025년은 주황색, 2026년은 노란색이다. 이 운전자도 벌금을 부과받았다.
이와 같은 단속은 주 전역에서 꾸준히 이어질 예정이며, 특히 교외 지역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다수 보고되고 있다. 경찰은 평소 차량 등록을 소홀히 했던 주민들이 이번 단속을 통해 경각심을 갖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주 순찰대는 이러한 단속이 불쾌하지만 반드시 필요한 조치라고 말한다. 사고가 났을 때 임시 번호판이나 스티커가 만료된 상태라면 문제는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콜로라도 주 순찰대의 레이 아빌라 경관은 “특히 보험 관련 문제에서 번호판 만료 여부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번호판이 만료된 경우, 보험이 적용되지 않을 수도 있고 견인을 요청해도 거부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DMV(차량국)에 아직 예약을 하지 않은 운전자들은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라며 예약을 미루면 벌금은 더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은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