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버공립학교 , “추가 감염 위험 없다”

덴버 시내 공립 초등학교 재학생 1명이 수막염(meningitis)으로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보건 당국은 추가 감염의 위험은 없다고 밝혔다고 덴버 폭스 뉴스 등 지역 언론들이 3일 보도했다.

덴버 공립학교(Denver Public Schools/DPS)와 덴버시 공중보건환경국(Denver Department of Public Health and Environment/DDPHE)은 지난달 덴버 소재 초등학생 1명이 세균성 수막염 감염(bacterial meningitis infection)으로 사망했다고 최근 밝혔다.

해당 학생은 링컨 초등학교에 재학 중이었으며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DPS측은 유가족의 사생활 보호를 요청했다. 또한 DPS와 DDPHE는 현재 학생이나 교직원들에게 지속적인 감염 위험은 없다고 아울러 밝혔다.

DDPHE는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사례와 관련하여 지역사회내 추가 감염의 위험은 없으며 감염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에 대한 예방 치료도 필요하지 않다”면서 “세균성 수막염에는 여러 가지 균주가 있으며 일부는 전염 위험이 높아 적극적인 공중보건 조치(예방 치료 포함)가 필요하지만, 다른 균주는 학교나 가정에서 2차 감염(다른 사람에게 전파될 가능성)의 위험이 낮아 별도의 공중보건 개입이 필요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DPS는 수막염이 의심되는 사례가 보고될 경우 즉시 학부모들에게 통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DPS는 감염 예방을 위해 다음과 같은 기본적인 위생 수칙을 따를 것을 권장했다.

▲아픈 경우 자택에서 충분히 회복한 후 등교 ▲주공중보건환경국의 지침을 따라 해열제를 복용하지 않고도 24시간 동안 열이 없을 때까지 집에서 머물기 ▲결석 신고시 학생의 증상을 함께 보고하기 ▲의사와 상담하기 ▲예방접종 최신 상태 유지하기 ▲기침과 재채기시 입을 가릴 것 ▲손을 자주 씻기 ▲청소 및 소독 강화하기 등이다.
DPS는 앞으로도 감염 예방과 학생들의 건강 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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