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20일 하이랜즈 랜치, 21일 포트 콜린스, 22일 노스글렌

2023 년도에 열린 크리스마스 공연 모습. 1천여 석 좌석을 가득 메웠다. 
2023 년도에 열린 크리스마스 공연 모습. 1천여 석 좌석을 가득 메웠다. 

콜로라도 바흐 앙상블(지휘 제임스 김)이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 Weihnachtsoratorium BWV 248 공연을 12월20일 오후 7시 St. Andrew United Methodist Church(하이랜즈 랜치), 21일 오후 7시 First United Methodist Church(포트 콜린스), 22일 오후 1시 Parsons Theatre(노스글렌)에서 3회에 걸쳐 개최한다.

미 중서부지역에서는 바로크 음악을 전문으로 하는 유일한 콜로라도 바흐 앙상블은 지난 2012년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으로 구성된 앙상블로, 바흐와 바로크 시대의 음악을 연주하는 프로페셔널 단체로서 합창단과 오케스트라 전 단원이 전문 음악인들로 구성되어 있다.  창단 이후 바하의 마태 수난곡, 요한 수난곡, 나단조 미사,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 등의 대명곡들을 매년 무대에 올리고 있다. 
제임스 김 지휘자는 요한 세바스찬 바흐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 바흐 248에 대해 다음과 같이 안내하고 있다. 

<예수 탄생을 찬양하는 환희의 노래>
바흐의 교회 음악은 크게 세 부류로 나눠지는데 교회칸타타, 수난곡, 오라토리오로 이루어져 있다. 그 중 대부분은 칸타타로 지금까지 전해져 오는 것만 해도 약 200여 곡이다. 수난곡은 완전한 형태로 전해지는 것이 3곡이고, 오라토리오도 3곡이 전해진다.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 BWV. 248는 1734년의 성탄절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졌고, 뒤이어 1735년의 부활절과 승천절을 위해 `부활절 오라토리오' BWV. 249와 `승천절 오라토리오' BWV. 11이 작곡되었다. 이 중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는 사실상 오라토리오 양식이라고 할 수는 없는 작품이다. 헨델에 의해서 확립된 오라토리오는 작품 전체가 전체적인 하나의 이야기 또는 주제를 가지고 있지만 이 작품은 하나의 이야기로 통일되어 있지 않고 6개의 칸타타의 모음형식으로 연주하는데 무려 13일이 걸렸다.
이 곡의 초연에 관해서는 다른 바흐 작품과 달리 공연장소와 시간까지 자세히 남아 있다. 제1부가 연주된 첫날 이른 아침에는 성 니콜라이 교회에서 그리고 오후에는 성 토마스 교회에서 연주되었다. 제2부는 전날과 반대의 순서로 연주되었고, 공연 셋째 날은 그 해의 크리스마스였는데 제3부와 5부를 성 니콜라이 교회에서만 연주하였다. 제4부와 6부는 축일을 위한 것이므로 아침에는 성 토마스 교회에서 오후에는 성 니콜라이 교회에서 연주되었다.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의 특징 중 하나는 이전 선율의 인용이 많다는 것이다. 바흐 학자인 말콤 보이드는 이러한 인용에 대해 세 가지 이유를 대고 있다. 첫째가 바흐의 다작에서 오는 부족한 시간을 절약하기 위함이고 둘째는 일시적 목적으로 만들어진 작품에 영속성을 부여할 목적이고, 마지막으로 세속적 작품을 신성화하기 위함이다. 즉, 음악을 통한 신의 찬미를 궁극적 귀결점으로 여겼던 바흐에게 있어서 모든 작품의 최후의 단계는 종교적 모습을 갖추거나 예배 의식에 사용되는 것이었다.

제1부 크리스마스 제1일: 모두 9곡으로 되어있다.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 전곡 가운데 가장 유명한 부분이며, 밝고 힘찬 음악으로 시작된다. 내용은 요셉과 마리아가 베들레헴에 도착해서 예수를 낳는 데까지의 이야기로 예수의 도착에 대한 환희로 가득 차 있다.

제2부 크리스마스 제2일: 13곡으로 구성되어 있고, 시칠리아풍의 신포니아로 시작되는 전원적인 분위기의 곡으로 양치는 목자들 앞에 천사가 나타나 예수의 탄생을 알리고 있다.

제3부 크리스마스 제3일: 12곡이지만 35곡 다음에 24곡을 다시 노래하므로 연주되는 곡은 결과적으로 13곡이 된다. 목자들이 베들레헴으로 가서 구유 속에 누워있는 예수를 확인하고, 하나님을 찬양한다는 내용으로 여기서 목자들은 모든 인간을 대표하는 자들이다.

제4부 새해 첫 날: 제 1, 2, 3부가 12월 25, 26, 27일, 즉 말 그대로 성탄절 3일 동안 연주된 데 비해 4부는 새해 첫날 연주되었다. 이 날을 `할례축절'이라고 하는데 예수가 태어난 지 8일 후에 할례를 받고, 정식으로 예수라는 이름을 받았기 때문이다. 모두 7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부드러운 호른은 예수에 대한 경의를 나타내고 있다.

제5부 새해 첫 일요일: 5부와 6부는 동방박사 이야기를 다룬 것으로 5부는 11곡으로 구성되어 그 전반부에 해당된다. 동방박사 세 사람이 헤롯왕을 찾아와 새로 태어난 유대의 왕이 어디 있느냐고 묻자 헤롯왕이 두려워한다는 내용이다.

제6부 크리스마스 후 12일(현현절): 1월 6일로 동방박사들이 베들레헴의 마구간을 찾아내어 예수의 탄생을 축하한 사건을 기념하는 날을 묘사한 것으로 모두 10곡으로 되어 있다.

2012년에 창단된 콜로라도 바하 앙상블은오케스트라와 합창단원 전원모두가 전문 음악인(Professional musician)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미전역에서도 몇되지 않는 바하음악을 전문으로 연주하는 단체로서, 함께 공연한는 솔로이스틀도 미전역에서 활동하는 성악가들이 초청되어 연주되기 때문에, 뉴욕이나 보스턴 등 동부에서 주로 들을 수 있는 연주 수준을 기대해도 좋다. 

또, 이번해 시즌 총 15번의 연주를 통해 메시아를 비롯해 많은 바하의 곡들을 연주하고 있다. 또한 매년, Young Artist Competition 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전역의 젊고 유망한 성악가들을 발굴하고 데뷔시키고 있다.

총 53악장으로 되어있는 메시아 전곡을 약 3시간동안 연주되며 당시 쓰여졌던원전의 기법을 들을수있는 있는 중서부에서는 유일한 기회이다. 매년 전석 매진됨으로, 이번에는 좀더 많은 관객을 수용하기위해 덴버 다운타운의 약 1,100석의 Central Presbyterian Church 로 장소를 옮겨연주된다. 티켓은 $10-$65 로 www.ColoradoBach.org 에서 더 자세한 내용과 티켓은 구입할 수 있다.                

 · Dr. James Kim (제임스 김 지휘자)
▶2004 부터 Colorado State University 에서 합창지휘와 주임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2012년에 창단된 CBE의 예술감독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Aspen Music Festival 과 미전국 합창연합회 등에 초대되어 연주하였으며, 한국의 많은 프로 합창단들을 객원 지휘하였으며, 2022년에는 수원 시립 합창단의 예술감독으로도 재직하였다.

 · 공연장 안내
▶December 20th, 2024 | 7:00 p.m.
St. Andrew United Methodist Church,
Highlands Ranch
▶December 21st, 2024 | 7:00 p.m.
First United Methodist Church, 
Fort Collins
▶December 22nd, 2024 | 1:00 p.m.
Parsons Theatre, Northgl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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