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목표는“글벗들과 함께 88세까지 88하게 글 쓰자”
설립된 지 1년 8개월 된 신생 문학단체인 ‘콜로라도 문우회’에 상복이 터졌다. 최근에 4명의 회원이 각종 공모전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이룬 것이다.
콜로라도 문우회는 작년 3월 첫 창립모임을 가진 신생 글벗 모임이다. 정병갑 회원의 인도로 6명의 회원이 글쓰기 공부를 하고 있다. 콜로라도 문우회는 “글벗으로 지내면서 즐겁게 공부하자”는 깊은 뜻을 이름에 담았다.
문우회 회원들은 “88세까지 88하게 글 쓰자”는 목표로 2주에 한 번씩 토요일 오후 도서관에서 모여서 문학 이론과 회원들의 작품을 합평하는 공부를 하고 있다. 문학의 향기를 공유하고 삶의 이야기를 나누는 진솔한 글을 쓰자는 포부도 함께 가지고 있다.
지난 11월 16일 LA 용수산에서 열린 제19회 재미수필문학회 신인상 시상식에서 정병갑 회원이 ‘그리움이 머무는 곳’으로, 김인화 회원이 ‘비밀에 묻다’로 각각 수상하여 상패와 부상을 받았다. 여러 회원이 시상식에 함께 참석하여 축하해주었고 앞으로 더 열심히 공부하자는 결의를 다졌다. 또한, 정병갑 회원은 5,000여 명이 응모한 2024 서울시 지하철 승강장 스크린 도어에 게시될 창작시 공모전에 당선되어 2년 동안 4개 지하철역에 작품이 전시되는 기회를 얻었다.
김미래 회원은 11월 26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제17회 삶의 향기 동서문학상 공모전에서 동상을 받았다. 여성만 응모할 수 있는 동서문학상은 지난 36년 동안 여성 문학인의 대표적 등용문이 되어왔다.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문학상으로 올해 수필부문에서는 3,400여편이 응모하였는데 ‘엄마의 침묵’이라는 수필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상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
위정옥 회원은 제2회 창원 세계 디카시 초대전에서 ‘꽃무릇’이라는 시로 수상하였고 창원시 해양 누리공원에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디카시는 디지털카메라와 시(時)의 줄임말로 디지털카메라로 자연이나 사물에서 시적 형상을 포착해 찍은 영상과 이를 표현한 시를 말한다. 문우회 회원들은 “현역에서 은퇴한 7~80대에 어떤 모습으로 살 것입니까?”를 생각하고 있다. 나이 들어서도 글을 쓰면서 살자는 목적으로 공부해왔는데 이번에 여러 회원이 상을 받게 된 것이다.
“꿈을 꾸는 사람은
꿈같은 일이 꿈같이 이루어진다”
콜로라도 문우회 측은 “글공부를 원하는 분은 누구나 참석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두고 있다. 모임에 빠지지 않아야 하며, 나이와 학력을 불문하고 글을 쓰겠다는 열망을 가진 분이라면 참석할 수 있다. 바쁜 일상으로 잃어버렸던 문학의 꿈을 찾기 원하는 분, 글을 쓰고 싶지만 용기가 나지 않았던 분, 글을 쓰고 싶은 아련함이 가슴 깊은 곳에 남아있는 분은 콜로라도 문우회에 합류해서 꿈을 이루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글공부를 함께 하고 싶은 분은 콜로라도 문우회 720-871-2100이나 bkjeong1@hanmail.net으로 연락하면 된다.
<콜로라도 문우회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