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대당 697건으로 50개주 중 3번째로 많아

지난해 콜로라도에서 발생한 차량 도난 사건이 차량 10만대당 697건에 달해 50개주 중 3번째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연방에너지부가 2023년 한해 동안 발생한 도난 차량대수(FBI 범죄 데이터)와 같은 해 등록된 차량수로 산출한 각 주별 차량 10만대당 도난건수를 미전국 평균 건수와 비교해 차량 도난율이 가장 높은 주 톱 10을 선정한 결과, 콜로라도는 전국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등록 차량수가 총 544만1,800대인 콜로라도는 2023년에 보고된 도난 차량수가 3만7,955대로 차량 10만대당 697.47건에 달했다. 이 수치는 미전국 평균인 차량 10만대당 305.52건 보다 128.29%나 더 높은 것이다.

차량 도난율이 가장 높은 주 1위는 네바다였다. 255만6,100대의 차량이 등록된 네바다주에서는 2023년에 차량 2만1,639대가 도난 신고됐는데, 이는 차량 10만대당 846.56건에 달해 미전국 평균 보다 무려 177.09%나 높았다. 2023년 전국 평균 대비 차량 도난율이 가장 높은 주 톱 10 순위는 표와 같다.

전문가들은 “자동차 도난은 미전역에서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심각한 문제며 일부 주에서는 다른 주보다 현저히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도시 밀도, 안전 주차 가능 여부, 법 집행 대응 시간과 같은 요인이 반영된 각 주별 도난 차량 데이터는 매우 중요할 뿐 아니라 차량 절도가 많이 발생하는 일부 주는 이를 토대로 대중의 경각심을 고취하고 도난 방지 장치와 같은 예방 전략을 채택하도록 장려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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