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주민들이 2023년 한해동안 가장 많이 콜로라도로 이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전까지는 캘리포니아 주민들이 제일 많았다고 덴버 폭스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방센서스국의 각 주간 이주민 통계자료에 따르면, 콜로라도는 2023년에 주간 이주(state-to-state migration)로 인해 약 23만2,663명의 인구가 유입됐으며 타주로 떠난 유출 인구는 21만1,370명으로 파악됐다. 따라서 콜로라도는 유입인구가 유출인구보다 2만1,293명이 더 많았다. 2023년에 다른 주에서 콜로라도로 이주한 전체 인구의 약 25%가 텍사스 또는 캘리포니아 출신이었다. 이전까지는 캘리포니아로부터의 이주민수가 가장 많았으나 지난해에는 예년과는 다르게 캘리포니아보다 텍사스에서 콜로라도로 이주한 사람이 더 많았다. 

지난해 콜로라도로 이주한 타주민이 가장 많은 주는 텍사스로 3만2,150명이었고 캘리포니아가 2만6,148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3위는 플로리다주(1만2,786명), 4위는 애리조나주(1만2,378명), 5위는 노스 캐롤라이나주(1만351명)의 순이었다. 콜로라도를 떠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정착한 주도 텍사스였다. 2023년 콜로라도를 떠난 사람들 가운데 약 25%가 텍사스,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3개주 중 한 곳으로 이주했는데, 텍사스로 이주한 경우가 2만5,369명(12%)으로 제일 많았고 이어 캘리포니아 1만4,784명(7%), 플로리다 1만3,264명(6%)의 순이었다. 콜로라도 사람들이 4번째로 많이 간 주는 애리조나로 8,344명이었고 네바다가 8,064명으로 5위를 기록했다. 이중 네바다의 경우, 콜로라도로 이주한 인구수는 1,896명에 불과해 결국 콜로라도의 입장에서는 6,168명의 이주민 순손실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센서스국의 관련 자료에 따르면, 2023년에 푸에르토리코, 괌 같은 미국 영토나 다른 국가에서 콜로라도로 이주한 주민수는 3만5,910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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