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버 거주 은퇴자 부부 … 23번째 도시
만약 덴버에 사는 은퇴자 부부가 연방정부로부터 받는 소셜 시큐리티 연금(social security benefits)만으로 한달을 사는 경우 15일 정도를 버틸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소비자 금융 정보 업체 ‘고뱅킹레이츠’(GoBankingRates)는 미국내 100개 대도시(인구 순)에 사는 은퇴자 부부가 소셜 시큐리티 연금만으로 생활할 경우 한달을 기준으로 얼마나 살 수 있는지를 조사해 50개 도시의 순위를 매겼다. 고뱅킹레이츠는 연방센서스국의 각종 통계, 주택 가격지수, 소비지출 통계 등을 참고해 각 도시의 생활비를 계산했으며 이를 은퇴 부부의 평균 소셜 연금과 비교했다.
연방사회보장국(Social Security Administration)에 따르면, 현재 독신 은퇴자의 평균 소셜 연금은 월 1,871달러(연 2만2,453달러), 부부는 월 2,782달러(연 3만3,378달러) 수준이다. 이 소셜 연금으로 한달을 버틸 수 있는 대도시는 거의 없었다.
덴버의 경우 은퇴한 부부가 평균 소셜 연금 월 2,782달러로 한달 중 버틸 수 있는 기간은 15.37일로 50개 도시중 23번째를 기록했다. 덴버 거주 은퇴 부부의 사회보장 혜택이후 필요한 월 총 생활비는 2,724달러, 일일 총 생활비는 90달러였다.
오로라는 17.13일을 버틸 수 있었고 전국 순위는 33위였다. 오로라 거주 은퇴 부부의 사회보장 혜택이후 필요한 월 총 생활비는 2,156달러, 일일 총 생활비는 71달러였다. 콜로라도 스프링스는 18.74일로 50개 도시 중 42위에 랭크돼 콜로라도 주요 도시 중에서는 가장 오래 버틸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스프링스 거주 은퇴 부부의 사회보장 혜택이후 필요한 월 총 생활비는 1,734달러, 일일 총 생활비는 57달러였다.
소셜 연금만으로는 생활이 가장 어려운 도시는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으로 버틸 수 있는 기간이 겨우 6.73일이었고 은퇴 부부가 사회보장 혜택이후 필요한 월 총 생활비는 무려 9,794달러에 달했다. 2위는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7.02일), 3위 샌호세(7.5일), 4위 샌프란시스코(7.91일), 5위는 호놀룰루(8.32일)였다. 6~10위는 샌디에고(9.59일), 로스앤젤레스(10.38일), 버지니아주 알링턴(10.46일), 캘리포니아주 애나하임(11.15일), 시애틀(11.26일)의 순이었다. 톱 10 가운데 7개 도시가 캘리포니아 주내 도시였다. 50개 대도시 가운데, 은퇴 부부가 소셜 연금만으로 가장 오래 버틸 수 있는 곳은 플로리다주 세인트 피터스버그로 19.38일이었다.
이어 위스칸신주 매디슨(19.20일), 버지니아주 체사피크(19.17일), 플로리다주 올랜도(19.07일), 애리조나주 글렌데일과 버지니아주 버지니아 비치(19일)의 순이었다. 이밖에 뉴욕은 11.48일, 보스턴 12.23일, 워싱턴DC 13.21일, 마이애미 14.05일, 오스틴 16.14일, 라스베가스 18.05일, 애틀란타 18.22일, 피닉스는 18.83일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