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맥주 애호가가 꼭 방문해야 할 12개 미국 도시
덴버가 맥주 애호가들이 꼭 방문해야 할 미국내 12개 도시에 선정됐다.
음식, 음료, 레시피 등을 전문으로 하는 웹사이트 ‘차우하운드닷컴’(Chowhound.com)은 최근 맥주를 즐기는 애주가들이라면 반드시 방문해야 할 미국내 12곳의 도시(12 US Cities Every Beer Lover Should Visit) 순위를 발표했다. 이 순위에서 덴버는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차우하운드닷컴에 따르면, 맥주는 미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주류의 하나로 2023년 현재 미전역에는 약 1만개의 수제 양조장이 있으며 스타우트(stout)부터 필스너(pilsner), 웨스트 코스트 IPA(West Coast IPA)에 이르기까지 모든 종류 맥주를 양조함으로써 맥주 애호가들에게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정 스타일의 맥주로 유명한 도시도 있지만, 클래식 스타일과 혁신을 멈추지 않는 다양한 스타일의 맥주를 생산하는 양조장이 다수인 도시도 적지 않다.
차우하운드닷컴은 최고의 맥주 도시 12곳을 선정하기 위해 음료 작가, 베테랑 맥주 블로거, 현재 자신의 맥주 양조장을 운영하는 업주, 맥주 시음회를 주최하는 공인 시서론(Cicerone: 광범위한 맥주의 선별, 수급 및 서빙에서 검증된 경험을 보유한 서비스 전문가를 지칭하는 용어) 등 전문가들에게 전국의 도시들을 방문해 맥주를 마시고 평가하도록 요청했다.
9위를 차지한 덴버는 미국에서 가장 큰 규모이자 최고의 맥주 축제 중 하나인 ‘그레이트 아메리칸 비어 페스티벌’(GABF)을 개최하고 있으며 유명 양조장도 많다고 전문가들은 소개했다. 이들은 덴버에서 유래한 혁신적인 맥주가 적지 않으며 이중에는 비어슈타트 라거하우스(Bierstadt Lagerhaus)에서 시작돼 이후 전국으로 확산된 슬로우 포어 필스너(slow pour pilsner)가 포함된다.
또한 덴버에는 첫 맥주를 양조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GABF에서 첫 상을 수상한 전설적인 그레이트 디바이드 브루잉 컴퍼니(Great Divide Brewing Company)도 있으며 이 업체는 그 이후로 꽤 많은 상을 더 수상했다.
현지에서 가장 인기 있는 맥주는 이 회사의 공정에 보다 과학적인 접근 방식을 취하면서도 창의적인 맥주를 지속적으로 생산하는 서리브럴 브루잉(Cerebral Brewing)이다. 이밖에도 뮤추얼 프렌드 브루잉 컴퍼니(Mutual Friend Brewing)는 현지 재료를 사용하여 혁신적이고 경계를 허무는 맥주로 유명하며 이 접근 방식으로 여러차례 수상했다고 전문가들은 덧붙였다.
차우하운드닷컴이 선정한 모든 맥주 애호가가 방문해야 할 미국내 최고의 맥주 도시 톱 12는 다음과 같다. ▲1위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 ▲2위 일리노이주 시카고 ▲3위 오레곤주 포틀랜드 ▲4위 뉴욕시티 ▲5위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6위 로스앤젤레스 ▲7위 메인주 포틀랜드 ▲8위 노스 캐롤라이나주 애쉬빌 ▲9위 덴버 ▲10위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11위 버지니아주 리치몬드 ▲12위 위스칸신주 밀워키.
<이은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