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이 당뇨병 진단을 받았다면 보통 하루에 2번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합니다. 주사를 놓을 사람은 다름 아닌 '반려동물의 홈닥터' 보호자입니다.
주사가 처음이라면 두려운 것이 당연지사. 너무 걱정 마세요! 인슐린 주사는 어렵지 않습니다. 여러분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몇 가지 주의사항 및 요령만 숙지하면 됩니다.
■ 인슐린은 꼭 냉장고에 보관
인슐린이 열·직사광선에 노출되면 효능을 잃습니다.
- 적절한 보관온도는? 2~8℃
- 이상적인 보관위치는? 냉장고 가운데 칸의 중앙
■ 인슐린 입자를 섞을 땐 부드럽게
인슐린 병을 세게 흔들면 입자가 깨지기 쉽습니다.
① 인슐린 병을 양 손바닥으로 가볍게 굴리거나
② 인슐린 병을 잡고 가볍게 8자를 그립니다.
※일부 인슐린은 세게 흔들어야 합니다.
수의사의 지도에 따라 인슐린을 섞으세요.
■ 주사기로 인슐린 뽑는 법
① 인슐린 병의 고무마개를 알코올솜으로
    닦습니다.
② 인슐린 병을 뒤집은 채로 주사기 바늘을
    꽂습니다.
③ 인슐린을 수의사가 정한 용량에 맞춰 뽑습니다.
주사기에 공기가 들어갔다면 인슐린을 정해진 용량보다 더 뽑고 나서 밀대를 눌러 인슐린 초과분과 공기를 인슐린 병에 집어넣습니다.
■ 인슐린 주사 놓는 법
인슐린 주사는 피하(피부밑)에 놓습니다.
① 어깨나 등, 엉덩이 쪽의 피부를 손가락으로
    집어 올려 삼각텐트 모양을 만듭니다.
② 주사기 바늘을 당겨진 피부의 삼각형 중앙에
    45도 아래쪽으로 꽂습니다.
③밀대를 눌러 인슐린을 주입합니다.
■ 이런 행동은 금물
- 주사를 매번 똑같은 자리에 놓기
    흉터조직이 형성돼 인슐린 흡수를 방해합니다. 
    지그재그로 번갈아 주사하기를 추천합니다!
- 주사 놓고 나서 해당부위 문지르기
몸에 들어간 인슐린이 깨질 수 있습니다. 특히 반려동물이 무기력할 때는 저혈당 신호일 수 있으니 무턱대고 인슐린 주사를 놓지 말고 수의사에게 대처법을 문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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