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만기 모기지 평균 이자율이 3주 연속 상승하며 8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책 모기지 기관 프레디맥에 따르면 30년 만기 모기지 이자율은 한 주 사이 6.32%에서 6.44%로 0.12%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아직은 1년 전 모기지 평균 이자율 7.63%보다는 1.19%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모기지 이자는 채권 시장이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정책 결정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비롯한 여러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 이는 대출 기관이 주택 대출 가격 책정의 기준으로 삼는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의 궤적을 움직일 수 있다.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RB·연준)가 기준 대출 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하기 며칠 전인 9월 중순의 3.62%에서 17일에는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4.09%로 상승했다.

  30년 만기 모기지 평균 금리는 3주 전 2년 만에 최저 수준인 6.08%까지 떨어진 이후 계속 상승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의 금리는 2024년 최고치인 5월에 기록한 7.22%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다만 높은 주택 가격과 금리 상승은 수요를 위축시킬 것으로 우려된다. 주택 매수자와 매도자는 금리가 더 떨어질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질로우 조사에 따르면 현재 모기지 보유자의 약 80%가 5% 미만의 금리를 적용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년 고정 모기지의 평균 금리도 지난주 5.41%에서 5.63%로 상승했다. 1년 전 15년 고정 채권의 평균 금리는 6.92%와 비교하면 1.29%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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