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운전자 협동조합 … 우버·리프트와 경쟁
협동조합 형태로 운영되는 새로운 승차 공유 애플리케이션(앱) ‘콜로라도 운전자 협동조합’(Drivers Coop Colorado/DCC)이 출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덴버 abc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지난 주부터 공식 출시된 DCC는 우버(Uber), 리프트(Lyft)와 같은 승차 공유 앱으로 콜로라도 주전역에서 서비스되며 DCC 소속 모든 운전자는 협동조합의 일부 소유자가 된다. DCC의 개발을 지원해 온 비영리 단체 ‘로키 마운틴 직원 소유 센터’(Rocky Mountain Employee Ownership Center/RMEOC)의 지민선(Minsun Ji) 사무총장은 승차 공유 회사가 직원 소유에 완벽하게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지 사무총장은 “DCC가 완성될 때까지 오랜 세월 동안 어려움과 노력이 있었지만, 이 앱이 매우 잘 작동하기 때문에 직원들은 매우 기쁘고 행복하다.
DCC는 미국에서 지역 사회 조직이 개발한 최초의 지역 사회 주도 승차 공유 앱”이라고 밝혔다. DCC 앱 개발자는 세 가지 주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운전자들에게 요금의 80%를 직접 지급해 운전자의 임금을 늘리고 최고 경영자(CEO)가 비례적으로 많은 돈을 버는 기존 사업에서 발생하는 간접비를 없애 승객의 요금을 낮추며 노인, 장애인, 전과가 있는 사람 등 소외된 커뮤니티에 승차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지 사무총장은 “많은 장애인 커뮤니티가 지금 당장 우리 앱을 사용하고 싶어한다. 서비스와 요금이 매우 좋기 때문이다. 이러한 커뮤니티 중 상당수는 휠체어 접근이 가능한 밴이 실제로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먼저 사전 예약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약 250명의 운전자가 근무하는 DCC는 승차 대기 시간이 다른 승차 공유 앱보다 좀더 길다. 하지만 약 1,600명의 운전자가 신청 절차를 거치고 있기 때문에 DCC 이사회는 앞으로 수주일내로 대기 시간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운전자와 이용 승객 수도 급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DCC의 운영 책임자인 아이색 친요카는 “다른 승차 공유 업체 소속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자신의 목소리가 반영되지 않는 상황을 겪었다. 그들은 그저 운전자일 뿐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DCC에서는 협동조합의 일원으로서 근무하기 때문에 소속감을 느낄 수 있고 자신의 목소리도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9개월 동안 DCC의 승차 공유 운전자로 일해 온 드레지 케비드도 이에 동의한다. 그는 “우리는 회사 소유자의 일부가 될 것이며 앞으로 이 사업이 어떻게 운영되는지에 대해 더 큰 발언권을 갖게 될 것이다. 또한 이 앱이 지역 운전자와 지역 경제를 돕고자 하는 운전자들에게 매력적일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앱을 다운로드하고 이 운동에 동참함으로써 그들은 스스로를 돕는다. 요금의 80%가 운전자에게 돌아간다는 것은 매우 환영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DCC 앱에 대한 문의사항이나 승차를 위해 앱을 다운로드하거나 운전자 지원에 관심있다면 웹사이트(https://www.coloradodrivers.coop/ride-with-us/)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