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교육 수준이 가장 높은 도시 순위

미국에서 교육 수준이 가장 높은 메트로폴리탄 통계 지역(Metropolitan Statistical Area/MSA) 순위 조사에서 덴버-오로라-레이크우드가 최상위권인 전국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도시는 경제 성장과 세수입을 늘리기 위해 고학력 근로자를 유치하고자 한다.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급여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으며 사람들이 더 많이 벌수록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많은 세금을 납부하게 된다. 반대로 교육받은 사람들은 교육 투자에 대한 좋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곳에서 살고 싶어한다. 또한 사람들은 같은 교육 수준의 다른 사람과 결혼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이미 고학력 인구가 많은 도시가 학위를 가진 사람들에게 더 매력적일 수 있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모든 고학력자가 같은 지역으로 몰려드는 것은 아니다. 어떤 사람들은 사교와 직업적 연결을 위해 비슷한 수준의 교육을 받은 많은 사람들이 주변에 있는 것을 선호할 수 있다. 다른 사람들은 작은 연못의 큰 물고기가 되고 싶어할 수 있습. 모든 도시가 고등 교육을 받은 사람들에게 동일한 삶의 질을 제공하는 것은 아니다. 개인금융정보 웹사이트 ‘월렛허브’(WalletHub)은 가장 교육 수준이 높은 미국인들이 학위를 직업에 활용하는 곳을 파악하기 위해 11가지 핵심 지표(학사 학위 이상을 취득한 25세 이상 성인의 비율, 공립학교 시스템의 질, 성별 교육 격차 등등)를 토대로 미전역 150개의 가장 큰 MSA를 비교해 순위를 매겼다. 

덴버-오로라-레이크우드 MSA는 총점 73.22점을 얻어 최상위권인 전국 11위를 차지했다. 덴버-오로라-레이크우드 MSA의 교육 수준 순위는 전국 12위였고 교육의 질과 수준 격차 순위는 전국 76위였다. 콜로라도 스프링스 MSA도 최상위권인 전국 16위에 올랐다. 콜로라도 스프링스 MSA의 교육 수준 순위는 전국 16위였고 교육의 질과 수준 격차 순위는 전국 88위였다. 특히 콜로라도 스프링스 메트로는 고등학교 졸업자 비율이 전국에서 5번째로 높았다. 미전국 150개 MSA 가운데 교육 수준이 가장 높은 곳은 총점 93.71점을 획득한 미시간주 앤 아버 MSA였다. 명문 주립대학인 미시간대학이 소재한 앤 아버 MSA의 교육 수준 순위는 전국 1위였고 교육의 질과 수준 격차 순위는 전국 4위였다. 2위는 캘리포니아주 샌호세-서니베일-샌타클라라 MSA(총점 82.12점), 3위는 워싱턴DC/버지니아/메릴랜드/웨스트버지니아주의 워싱턴-알링턴-알렉산드리아 MSA(81.88점), 4위는 노스캐롤라이나주의 더햄-채플힐 MSA(81.32점), 5위는 위스칸신주의 매디슨 MSA(81.03점)였다. 6~10위는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오클랜드-버클리 MSA(80.76점), 노스캐롤라이나주 롤리-캐리 MSA(79.56점), 텍사스주 오스틴-라운드락-조지타운 MSA(78.12점), 매사추세츠/뉴햄프셔주 보스턴-캠브리지-뉴튼 MSA(78.10점), 워싱턴주 시애틀-타코마-벨뷰 MSA(77.60점)의 순이었다.

반면, 교육 수준 전국 꼴찌(150위) MSA는 총점이 9.44점에 불과한 캘리포니아주 비살리아였다. 이어 텍사스주 맥앨런-에딘버그-미션(10.46점/149위), 텍사스주 브라운스빌-할링겐(12.29점/148위), 캘리포니아주 베이커스필드(17.73점/147위), 캘리포니아주 모데스토(18.55점/146위)의 순으로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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