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은퇴자를 위한 미국내 도시’순위 대체로 낮아
은퇴자들이 가장 살기좋은 미국내 도시 조사에서 콜로라도 주내 도시 대부분이 순위가 낮았다.
연방센서스국에 따르면, 미국 인구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베이비붐 세대가 모두 오는 2030년까지 은퇴 적령기인 65세가 된다. 은퇴자들의 상당수는 인생의 황금기에 정착할 새로운 도시(타운)를 찾는 경우가 적지 않다. 통상 플로리다와 애리조나 등이 은퇴자들의 안식처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다른 지역들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인에게 최고의 은퇴 경험을 제공하는 도시를 파악하기 위해 USA 투데이 홈프론트(USA TODAY Homefront)의 연구팀은 미국내 총 329개 주요 도시들을 대상으로 각 지역간 가격 수준의 차이를 측정하는 방법인 지역 가격 동위(Regional Price Parities/RPP: 전국 가격 수준의 백분율로 계산되며 미국 전체의 RPP는 100으로 설정된다), 세금 친화성(Tax Friendliness), 일반 주택 가치(Typical Home Value), 주민 1천명당 노인 관련 돌봄 제공자수, 주민 1천명당 범죄건수 등 5개 범주를 비교해 2024년 은퇴자를 위한 최고의 도시(Best U.S. Cities for Retirees in 2024) 순위를 선정했다. 비교 대상 각종 자료는 센서스국, 경제분석국, 메디케어 및 메디케이드 센터 등 연방정부기관들과 전미은퇴자협회(AARP), 질로우 등 민간기관들이 이미 공개한 자료를 참고했다.
은퇴자들에게 최고의 미국 도시 1위는 텍사스의 타일러가 차지했다. 달라스에서 동쪽으로 약 100마일 떨어진 곳에 위치한 타일러의 생활비는 전국 평균보다 7.7% 낮아 은퇴 저축을 더 늘릴 수 있고 일반적인 주택 가격은 25만7,181달러로 전국 평균보다 29%나 낮아 은퇴자들이 편안하게 주택을 줄일 수 으며 주 소득세가 없는 텍사스의 세금 친화성은 고정된 은퇴 소득으로 생활하는 사람들에게 또 다른 큰 특전이라고 USA 투데이 홈프론트는 소개했다.
은퇴자들을 위한 최고의 도시 2위는 일리노이주 피오리아였고 3위는 아이다호주 메리디안, 4위 테네시주 녹스빌, 5위 미네소타주 로체스터, 6위 텍사스주 슈거랜드, 7위 아이다호주 보이시, 9위 텍사스주 애빌린, 10위는 텍사스주 맥앨런이었다. 은퇴자들에게 가장 좋은 도시 톱 10 가운데 무려 5개가 텍사스 도시들이었다.
콜로라도 도시들 대부분은 순위가 낮았다. 전국 순위가 가장 높은 포트 콜린스도 124위에 그쳤고 이어 그릴리 155위, 콜로라도 스프링스 157위, 롱몬트 160위의 순으로 그나마 중위권에 속했으나 볼더(180위), 푸에블로(184위), 아바다(200위), 오로라(217위), 웨스트민스터(235위), 손튼(241위), 덴버(266위) 등 다른 도시들은 모두 하위권을 면치 못했다. 콜로라도 도시들은 세금과 주택가격이 높고 범죄율도 상대적으로 높아 은퇴자들에게는 인기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은퇴자를 위한 최고의 미국 도시 순위에서 최하위권의 대부분은 캘리포니아주 도시들이었다. 꼴찌인 329위는 오클랜드, 328위는 버클리, 327위 샌프란시스코, 326위 프레몬트, 325위 헤이와드 모두 캘리포니아 주내 도시들이었고 324위인 뉴욕을 제외하고 322위 칼스배드, 321위 로스앤젤레스, 320위 리알토, 319위 샌호세 등 307위까지 모두 캘리포니아 도시들이었다.
이밖에 다른 주요 도시들의 순위는 워싱턴 DC 306위, 보스턴 272위, 덴버 266위, 디트로이트 248위, 마이애미 236위, 피닉스 233위, 필라델피아 230위, 미니애폴리스 228위, 시카고 227위, 시애틀 221위, 휴스턴 179위, 달라스 176위, 콜럼버스 173위, 멤피스 171위, 애틀란타 166위, 샬롯 156위, 라스베가스 125위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