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다복용 사망 등 남용 사례 급증따라

  근래 들어 콜로라도에서 펜타닐 압수가 급증하고 펜타닐 과용으로 인한 사망도 크게 증가하는데 대한 해답을 찾기위한 방편의 하나로 보건 당국이 폐수(wastewater)를 분석할 예정이라고 덴버 폭스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오피오이드(펜타닐 같은 마약성 진통제) 퇴치 정착 기금(Opioid Abatement Settlement Funding)의 지원을 받는 덴버시 보건환경국(Department of Health and Environment)은 바이오봇 애널리틱스(Biobot Analytics)와 협력해 폐수 검사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펜타닐과 같은 고위험 물질을 검사할 예정이다.

  경찰 등 법 집행기관에 따르면, 최근 수년 동안 점점 더 많은 펜타닐이 콜로라도에 유입되고 있다. 연방마약단속국(DEA) 로키 마운틴 지부는 “2022년에 비해 2배가 넘는 기록적인 펜타닐이 2023년에 압수됐으며 2024년에는 압수량이 또다시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펜타닐은 강력한 합성 오피오이드로 덴버를 비롯한 콜로라도에서 과용에 따른 사망 등이 급증하는 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덴버시 보건국은 “메트로 워터 리커버리(Metro Water Revocery)의 로버트 하이트 하수 처리시설(Robert W. Hite Treatment Facility)에서 나오는 폐수 샘플을 테스트할 예정이다. 그 결과는 덴버시 전체의 표적 개입, 자원 할당, 예방 및 피해 감소를 위한 증거 기반 전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 테스트는 덴버 시내 하수구에서 펜타닐과 기타 위험물질을 검출할 뿐만 아니라, 주민들이 이러한 물질을 얼마나 많이 소비하고 있는지도 보여줄 것”이라고 보건국은 덧붙였다.

  덴버시 보건환경국의 카린 맥고완 국장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덴버의 오피오이드 유행병과의 싸움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궁극적으로 이같은 데이터 중심의 접근 방식이 지역사회내 사용 급증을 더 잘 예측하기 위해 펜타닐, 그 변질 물질 및 관련 물질의 존재를 검출함으로써 덴버의 과용 예방 노력을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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