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첫 주택 구매자를 위한 최고 및 최악의 도시

  콜로라도에서 첫 주택 구입자들이 집을 사기가 가장 좋은 도시는 똘튼, 가장 힘든 도시는 볼더인 것으로 조사됐다.  개인금융정보 웹사이트 월렛허브(WalletHub)가 미국내 300개 주요 도시의 경제성(affordability)과 부동산 시장(real-estate market), 삶의 질(quality of life) 등을 종합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똘튼은 총점 59.32점을 획득해 전국 24위에 올랐다. 이 조사는 순위가 높을수록 첫 주택 구입자들의 내 집 마련이 어려운 곳을 의미한다. 똘튼은 부동산 시장 부문에서는 전국 50위, 삶의 질은 전국 43위였고 경제성 부문은 전국 130위였다. 이어 그릴리가 총점 58.15점을 얻어 전국 34위를 기록했고 롱몬트가 57.78점으로 전국 43위, 아바다가 57.04점으로 전국 48위에 각각 랭크돼 첫 주택 구입자에 좋은 도시에 속했다.  반면, 볼더는 42.53점을 얻는데 그쳐 전국 268위로 최하위권에 속함으로써 첫 주택 구입자가 집을 장만하기에 매우 어려운 도시에 꼽혔다. 오로라(149위/51.08점)와 덴버(158위/50.39점)도 중위권에 머물렀다. 콜로라도 주내 다른 도시들의 순위를 보면, ▲콜로라도 스프링스 전국 63위(총점 56.19점) ▲센테니얼 76위(55.43점) ▲웨스트민스터 81위(55.18점) ▲포트 콜린스 89위(54.35점) ▲푸에블로 121위(52.71점) ▲레이크우드 177위(49.35점) 등이다.

  이번 조사에서 첫 주택 구입자들이 집을 장만하기에 가장 좋은 도시(전국 1위)는 총점 68.91점을 얻은 플로리다주 팜베이였다. 이어 플로리다주의 케이프 코랄(2위/67.32점)·세인트 루시(3위/66.06점)·탬파(4위/65.47점)·올랜도(5위/65.18점),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6위/64.95점), 플로리다주 레이크랜드(7위/63.21점), 아이다호주 보이즈(8위/62.85점), 애리조나주 길버트(9위/62.49점), 네바다주 헨더슨(10위/61.90점) 순이었다. 첫 주택 구입자가 집사기 최고인 도시 톱 10 중 6곳이 플로리다주에 위치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반면, 첫 주택 구입자에게 최악인 도시는 꼴찌(300위/총점 29.12점)를 기록한 캘리포니아주 버클리였다. 그 다음은 캘리포니아주 샌타 모니카(299위/31.17점), 알래스카주 앵커리지(298위/32.81점), 캘리포니아주 샌타 바바라(297위/32.93점),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296위/33점)·샌프란시스코(295위/34.72점)·로스앤젤레스(294위/35.78점)·글렌데일(293위/37.42점)·코스타메사(292위/37.54점), 뉴욕주 뉴욕(291위/38.06점) 순이었다. 첫 주택 구입자에게 최악인 도시 톱 10 가운데 8곳이 캘리포니아 주내 도시들로 나타나 플로리다주와 큰 대조를 보였다. 이밖에 마이애미는 127위, 시애틀은 192위, 시카고는 210위, 호놀룰루는 250위, 워싱턴 DC는 256위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조사를 담당한 월렛허브의 분석가들은 처음으로 주택을 구입하는 것은 많은 미국인들에게 흥미롭고 중요한 이정표이지만, 가격과 이자율이 계속 상승함에 따라 그 이정표를 달성하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지난해 최초 구매자의 시장 점유율은 32%에 그쳤으며 이는 과거 평균 40% 보다 현저히 감소한 수치라고 전했다. 이들은 또, 올해 주택에 투자할 의향과 능력이 있는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고 필요한 것과 감당할 수 있는 것의 균형을 맞춰야 하는데 종종 사람들은 시장 가격, 이자율, 심지어 모기지 대출 자격에 대한 현실적인 생각 없이 꿈의 집을 찾기 시작한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집이 어디에 위치해 있느냐도 그 집이 어떤 특징을 갖고 있는지 만큼이나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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