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명 이상 몰려들어 북적북적, 한국음식 인기
매년 7월 마지막 주의 주말에 덴버의 슬로언스 호숫가(Sloan’s Lake Park)에서 열리는 콜로라도 드레곤 보트 축제(Colorado Dragon Boat Festival)가 올해도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달 27일과 28일 양일간 열린 콜로라도 드레곤 보트 축제는 올해로 24회째를 맞았으며, 해를 거듭할수록 규모가 커지면서 매년 수십만명의 관중을 동원하는 콜로라도 최대의 아시안 축제로 자리를 잡았다. 또 중국, 일본, 한국, 필리핀, 태국 등의 다양한 아시아 국가들의 문화와 음식을 미국인들에게 소개하고 교육시키는 문화 교류의 장으로도 큰 역할을 하고 있어 아시아 커뮤니티의 관심과 참여도 증폭되고 있다. 드래곤 보트 페스티벌은 수천 년 전 중국의 단오제로 거슬러 올라가며, 중국 본토와 대만에서 전통적인 명절로 남아 있다 .
특히 올해는 코코 스트리트 푸드, 먹자 한식 트럭, 앵그리치킨 등이 참가해 한국의 맛을 선보여 미국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실제로 기자가 찾은 27일 오전 11시 30분경에는 아직 점심시간으로는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수십 명이 줄을 서서 장사진을 이루었으며, 이 줄은 점심시간을 한참 지나서도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등 한국 음식은 큰 인기를 끌었다. 한편 드레곤 보트 축제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드레곤 보트 경주에는 약 50여팀이 참가해 경쟁을 벌였다. 또, 60개가 넘는 공연이 열렸으며,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의 선물, 공예품 및 기념품을 판매하는 마켓도 열렸다. 콜로라도 드레곤 보트 축제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 www.cdbf.org에서 알아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