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배드민턴 셔틀콕 가격이 치솟으면서 배드민턴이 부자들의 스포츠가 돼버렸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2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요넥스, 더블 해피니스 등 중국 내 주요 셔틀콕 제조사들은 일제히 지난 몇 주간 가격을 20% 이상 인상한다고 발표했다고 중국 매체 펑파이가 보도했다. 이들 업체는 대부분 원자재 가격 급등을 이유로 꼽았다.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타오바오에서 지난 19일 요넥스의 셔틀콕 ASO2는 12개 한 팩이 149위안(약 2만8천원)에 판매되고 있었는데, 이는 한 달 전보다 24% 오른 가격이다. 중국 배드민턴 애호가들은 셔틀콕 가격 급등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앞서 2022년 상하이의 아이리서치 컨설팅 그룹은 배드민턴이 중국에서 널리 퍼진 스포츠 중 하나로, 젊은이의 30% 이상이 이를 가장 즐기는 3대 스포츠 중 하나로 여긴다고 밝혔다고 SCM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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