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당국이 2024 파리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대회에 위협이 될 만한 인물 4천명 이상을 특정하는 등 보안 조치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임한 제랄드 다르마냉 내무 장관은 21일(현지시간) 프랑스2에 출연해 올림픽 관련자 100만명가량을 행정 조사한 결과 올림픽 보안에 위협이 될 수 있는 4천355명을 걸러냈다고 밝혔다. 이번 보안 점검은 올림픽·패럴림픽에 참가하는 선수와 코치, 기자, 자원봉사자, 민간 보안 요원을 비롯해 행사장 인근 주민 등을 상대로 이뤄졌다. 4천355명 가운데 880명은 내정 간섭 의심자, 360명은 추방 대상자, 142명은 잠재적 테러 위험인물로 정부 관리 대상(S리스트)에 오른 이들이라고 내무부 관계자는 AFP 통신에 전했다. 또 급진 이슬람주의자가 260명, 극좌·극우 성향의 인물도 각각 186명, 96명이 포함됐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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