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다 전국 25위, 덴버 120위, 오로라 128위

   여행자들이 수돗물(tap water)이 안전하다고 느끼는 미국내 도시 순위 설문조사에서 콜로라도 주내 도시 가운데 아바다가 가장 높은 반면, 포트 콜린스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IT AMG’(Asset Management Group)가 미전역 여행자 3천명을 대상으로 방문한 도시에서 수돗물을 마셨을 때 ‘안전하다고 느꼈는지’(felt safe)를 묻는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전국 245개 도시 중 콜로라도에서는 아바다가 전국 25위로 순위가 가장 높았으며 레이크우드가 33위, 콜로라도 스프링스가 51위로 상위권에 포진했다. 이어 똘튼이 105위로 중상위권에 들었으며 덴버는 120위로 중위권에 랭크됐다. 반면, 오로라는 128위로 중하위권에, 포트 콜린스는 하위권인 186위로 순위가 가장 낮았다.

   여행자들이 느끼는 수돗물 상태가 가장 좋은 도시는 델라웨어주 윌밍튼이었고 2위는 노스 캐롤라이나주 윌밍튼, 3위는 텍사스주 페어랜드, 4위는 아이다호주 메리디안, 5위는 텍사스주 루이스빌이었다. 6~10위는 코네티컷주 뉴 헤이븐, 캘리포니아주 토렌스, 캘리포니아주 바이샐리아,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찰스튼, 버지니아주 뉴포트 뉴스의 순이었다. 수돗물 상태가 제일 안좋은 도시는 245위를 기록한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였으며 이어 뉴욕주 뉴욕 시티(244위), 루이지애나주 뉴 올리언스(243위), 루이지애나주 배튼 루즈(242위), 미시간주 워런(241위)의 순이었다.

  이밖에 주요 도시들의 순위를 살펴보면, 보스턴이 53위, 시애틀 54위, 샌프란시스코 55위, 애틀란타 116위, 라스 베가스 118위, 피츠버그 139위, 마이애미 140위, 달라스 154위, 필라델피아 209위, 휴스턴 217위, 시카고 226위, 로스앤젤레스는 229위였다. 한편, IT AMG는 이번 설문조사에서 여행자들이 방문한 지역의 수돗물을 직접 마신 후 맛의 차이를 느끼고 품질이 낮다고 평가한 경우도 많았지만 상당수는 실제로 수질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음에도 대도시라서 안전하지 않다는 선입견으로 수돗물을 마시려는 의지를 보이지 않은 경향도 적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고향의 수돗물에 익숙한 지역 주민들이 수질에 대해 전반적으로 더 긍정적인 의견을 갖는 경향이 있다는 점도 드러났다고 IT AMG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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