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버 44위, 콜로라도 스프링스 62위
미국에서 가족을 부양하기에 가장 좋은 도시 조사에서 덴버와 콜로라도 스프링스는 중상위권에, 오로라는 하위권인 152위에 각각 랭크됐다. 덴버는 순위가 상승했으나 콜로라도 스프링스와 오로라는 순위가 더 떨어졌다. 금융정보매체 ‘월렛허브’가 미국내 주요 도시 182개를 대상으로 매년 조사하는 ‘가족을 부양하기에 가장 좋은 도시’(Best & Worst Places to Raise a Family 2024) 올해 순위에서 덴버는 56.84점을 획득해 2023년 보다 4계단이 오른 전국 44위를 기록했다. 콜로라도 스프링스는 54.84점으로 5계단이 내려간 전국 62위를, 오로라는 44.62점으로 14계단이나 하락한 152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이 순위는 월렛허브가 가족 유흥(Family Fun), 건강과 안전(Health & Safety), 교육과 육아(Education & Child Care), 가격 적합성(Affordability: 적정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것), 사회-경제(Socio-economics) 등 5개 부문에 걸쳐 필수적인 가족 역학을 고려하는 총 46개의 세부 주요 지표(주택 비용, 학교, 의료 시스템의 질, 레크리에이션 기회 등등)를 비교, 분석해 정한 것이다. 그 결과 캘리포니아주 북부 도시인 프레몬트가 총점 73.55점으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위는 캔자스주 오버랜드 팍(70.11점), 3위 캘리포니아주 어바인(68.99점), 4위, 텍사스주 플레이노(68.05점), 5위 워싱턴주 시애틀 (64.14점), 6위 애리조나주 길버트(64.02점), 7위 캘리포니아주 샌호세(63.88점), 8위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63.67점), 9위 아이다호주 보이즈(63.34점), 10위는 캘리포니아주 헌팅턴 비치(63.28점)이었다. 전국 1~4위는 지난해 조사와 동일했으며 톱 10 도시 중 5개가 캘리포니아 주내 도시들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콜로라도 도시 가운데 전국 44위로 순위가 제일 높은 덴버는 가족 유흥 부문은 전국 9위로 최상위권에 속했지만, 건강과 안전 부문은 전국 144위에 그쳤다. 콜로라도 스프링스는 가족 유흥은 전국 45위, 건강과 안전 부문은 전국 123위를 기록했고 오로라는 가족 유흥은 전국 167위, 건강과 안전 부문은 전국 163위로 모두 최하위권에 속했다.
한편, 테네시주 멤피스는 이번 조사에서 총점 33.85점으로 182개 도시중 꼴찌를 차지함으로써 미국에서 가족을 부양하기에 가장 안좋은 도시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그 다음은 미시간주 디트로이트(181위/34.91점),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180위/35.40점), 뉴저지주 뉴와크(179위/37.99점), 캘리포니아주 샌버나디노와 미시시피주 걸프포트(공동 177위/39.07점)의 순이었다.
이밖에 미국내 주요 도시들의 순위를 살펴보면,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12위/62.71점), 하와이주 호놀롤루(25위/59.89점), 워싱턴 DC(39위/57.84점), 네바나주 라스베가스(64위/54.45점), 조지아주 애틀란타(71위/54.01점), 뉴욕(73위/53.73점), 일리노이주 시카고(79위/52.53점), 매사추세츠주 보스턴(83위/52.37점), 로스앤젤레스(85위/52.11점),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139위/46.12점), 플로리다주 마이애미(156위/44.02점)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