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증가율은 미전국 10위로 높아

   콜로라도의 실업률이 소폭 상승했으나 일자리 증가율은 전국 톱 10 수준으로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덴버 가제트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콜로라도 주노동&고용국은 지난 22일 콜로라도의 2월 기준 평균 실업률이 3.5%로 1월에 비해 0.1% 소폭 상승했다고 밝혔다. 증가한 실업자수는 4,200명 정도다. 콜로라도의 실업률은 2월 기준 미전국 평균치인 3.9% 보다는 여전히 낮다. 라이언 게드니 주정부 선임 경제학자는 언론 인터뷰에서, “현 시점에서 걱정할 수준은 아니지만 실업률은 지속적으로 상승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다. 예측하기 어렵지만 올해말에 4%로 끝나는 것도 놀라운 일은 아닐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게드니는 “2월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 인상으로 미국내 실업률이 전반적으로 상승함에 따라 콜로라도에서도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지만 아직도 기록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그리고 콜로라도에는 여전히 실업자 1인당 약 2개의 일자리가 있다. 콜로라도의 고용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앞으로 높은 생활비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노동자들을 계속 콜로라도로 끌어들이기 위한 ‘가장 중요한 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노동&고용국에 따르면, 콜로라도의 일자리 증가율은 전국 10위를 차지했으며 1월과 2월 사이에 총 8,500개의 일자리가 추가됐다. 교육 및 보건 서비스 부문이 3,400개로 새로운 일자리가 가장 많이 추가됐고 이어 주정부 일자리가 2,000개, 건설부문에서 1,200개의 일자리가 각각 추가됐다. 특히 어떤 산업부문에서도 일자리가 줄어들지는 않았다. 게드니는 “베이비부머 세대가 은퇴시기로 접어들면서 노동력은 계속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노동력이 얼마나 증가하는지에 대한 상한선을 설정한다는 측면에서 계속해서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볼더 메트로폴리탄 통계 지역(MSA)의 평균 실업률은 2월에 3.6%로 주내 메트로 MSA 중에서 가장 낮았고 푸에블로는 5.6%로 가장 높았다. 지난달 덴버-오로라-레이크우드 MSA의 실업률은 4.2%로 집계됐다. 카운티별로는 푸에블로와 트리니다드 사이에 위치한 휴어파노(Huerfano)가 7.7%로 가장 높았으며 텔루라이드 타운이 속해있는 샌 미구엘 카운티가 2.4%로 제일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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